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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 Ma, Cello / Ennio Morricone, dir Roma Sinfonietta Orchestra
살아가는 것을 대단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야만 하는줄 알았습니다. 사실 겁을 먹었다고 해야겠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고 있다고 믿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야만 제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렇지만 살다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제 성격은 이렇게 자판이나 두들기고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러는 제 모습으로는 이름을 얻고 부를 많이 쌓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 능력은 그만큼이 아닌데, 그래야만 한다고 하니 환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등만이 기억되는 세상에서 일등은 하나인데 그 일등을 하라고 하니 마음부터 벅찬 세상이었습니다.
마음이 약해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고 처음부터 내가 갈 길을 일찍 포기하고 나니
내 삶은 온데 간데 없고, 부모님, 형제자매, 친구들의 입에서 나온 모습이 내 모습인양 살았습니다.
마치 탕 안에 있는 개구리가 탕 안이 뜨거워지는 줄도 모르고 있다 죽는 것처럼 나도 모르는
내 인생을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때로는 자부심도 있었고, 무언가 이루고 있다는 신기루를 보기도 했죠.
행복한 상상이라고 하면서 길게길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실 없습니다. 그냥 40을 넘기며
누구나 이야기 하듯 반환점을 돌아버린 인생 앞으로 어떻게 가나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그렇습니다.
사실 소나기 홈에서 퍼오는 많은 자료에 비해 하는 것은 없다보니 제가 살고 있는 이곳 호주 멜번에서
겪는 소소한 것들에 대한 감상을 적는 것이 고작이라 때때로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해서 주저리 주저리
말을 하다보니 이렇게 됐는데요.
사실 어떤 곳이든 대부분은 방관자이게 마련입니다. 글을 읽어도 그렇고 음악을 퍼가도 그렇고
몰래몰래 조용히 조용히 그렇게 그렇게 합니다. 유독 제가 이렇게 티를 내는 이유 또한 없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조용히 몰래 왔다 갔다 하면 되지만, 어디 사람 사는 것이 그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댓글이라도 달아야 하고 추천도 꾹 눌러야 하는게 인지상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행복한 상상이란 뭐 별것 아닙니다. 나기님의 홈에 실명을 쓰는 바보는 아마 저말고 몇 분이 더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대명을 볼 때마다 그 사람이 누구일까 상상을 하곤 하는데, 특히나 요즘 저와 더불어 나기님을
기쁘게 하는 기쁨조인 '코난'님을 생각해서입니다. 코난이란 이름으로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무얼까..
오늘 아침에 생각을 했습니다. 3가지나 있더군요. 만화 미래소년 코난, 명탐정 코난 그리고, 아놀드가 주연한
영화 코난.
그러면서 이런 상상을 더 했더랬습니다. 과연 남자일까, 여자일까..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지만
여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갑자기 묘해지더라구요. 흠흠..
하여간 뭐 이렇게 제 나름의 상상을 하다보니 하루를 여는 아침이 행복하더군요.
물론 저만 하는 상상은 아닐 것이라 다른 분들도 이런 생각으로 행복하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버리님!! 건강 챙기시고, 모두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