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성이 게으른 저는 방구들을 좋아합니다..
요즘에야 컴퓨터가 있으니 가고픈 곳 어디를 갈 수 있어 더욱 방콕입니다..
내성적이란 의미이겠죠. 안으로 안으로만 들어간다고 해서 뭐 나오는 것이 없는데 쩝..
그래서 어쩌다 하는 여행이 의미가 더욱 큽니다..
먹고 살만 해졌기에 시드니를 다녀왔습니다..
누님도 오셨고, 겸사겸사 차를 이용한 여행을 했습니다..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맨날 그러고 사는 사람이 여행까지 가서 그런다고 옆지기는 말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생긴대로 살아가야죠..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누님의 많은 모습들에서..
마음도 짠하고 눈물도 나고 그랬습니다..
사랑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 말만 하며 사는 저는..
어쩌면 그 사랑이 듬뿍 담긴 풍경을 만들지 못하고 삽니다..
주댕이로만 하는 신앙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반성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냅니다..
언제쯤 나를 내 무릎 밑으로 낮출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