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2구역 모임. 2011년 10월 31일.

2011. 11. 2. 오전 1:18:33

글자

<남성2구역 회의록>

일시 및 장소: 2011년 10월31일(월) 오후8시, 성당 기쁨방

참석자: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 한동신 로제리오, 선맹수 유스티노, 조광현 안드레아. (총4명)

복음말씀: 마태23,1-12

복음묵상 나누기 (별첨)

다음모임까지 묵상하며 실천할 사항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마태23,12)

기타사항
새로운 사목회가 구성될 예정임.
우리구역의 봉사자는 연임될 예정임.
오늘 구역모임이 끝난 후, 새로운 구역원 김상언 프란체스코 형제님이 참석하셨음.

다음 모임: 2011년 12월26일(월) 오후8시, 성당 기쁨방.


<복음>
마태23,1-1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복음묵상 나눔>
한동신 로제리오
: 자신을 낮추는 이는.
자신을 낮추는 일에 관하여 근래 경험한 일입니다. 최근 오래된 친구를 만났는데, 금전적 문제와 관련하여 물질을 우선시 여기며, 자신을 스스로 높이려 애쓰는 그 친구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참 친절한 친구였습니다.
성당에서도 그렇습니다. 교우들 간의 소통에서도 친절이 항상 바탕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을 낮추는 일일 것입니다. 비오신부님의 말씀 중에 “사랑을 가능케 하는 것은 용서다. 그 용서를 가능케 하는 것은 기도이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친절이 넘치며, 사랑이 넘치는 신자가 되기 위해선 기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새기고 있습니다.

조광현 안드레아: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섬기는 사람은 자신을 낮추는 사람과 같은 사람일 것입니다. 로제리오 형제님의 말씀처럼 기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말씀과 더불어, 섬기는 자가 되려면 욕심을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욕심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 자신도 욕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섬기려고 했을 때, 시간이 지난 후 그 사람들에게서 느꼈던 서운함, 실망감들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서운함을 느꼈다면, 저 역시 욕심을 버리지 못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버리려 노력하겠습니다. 

김태민 베네딕토: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실제 경험한 일입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두 분이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제가 두 분을 도와드리기는 하였으나, 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앞을 못 보는 이가 앞을 못 보는 같은 처지의 동료를 인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입니다. 저 역시 재속 프란체스코 양성교사로 봉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선생이라고 불리는 호칭의 익숙함과, 멀어진 신앙의 눈을 갖고 있지는 않은가 스스로 질문하게 됩니다. ‘내가 소경인데, 다른 소경을 인도할 수 있을까?’ 참된 스승은 진리를 말로 아닌 삶으로 실천한 사람입니다. 스승이란 말의 정의는 “진리를 깨우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참 스승은 “자유”와 “생명”을 가져다주는 사람일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참 스승님 이시지만, 저 역시 자유와 생명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선맹수 유스티노: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교사의 입장에서 진정한 스승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지식만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들 스스로 지식과 진리를 추구하는데 길잡이가 되는 것이 진정한 스승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의 입시와 경쟁, 경제적 수단을 위한 배움과 가르침이 아니라 지식과 진리를 추구하는 마음을 불어넣는 것, 그러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것은 저의 오랜 화두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러기 위해서 지금보다 저 자신을 더욱 낮추는 마음과 여유로운 마음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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