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구역 모임. 2009년 12월 29일.

2010. 1. 6. 오전 1:36:23

글자

대치4동 남성 2구역 모임.
2009년 12월 29일 오후 8시 성당 진실방

참석자 (총 6명)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님
윤천근 베드로 형제님
윤일득 리차드 형제님
정연제 세례자요한 형제님
김철호 스테파노 형제님
조광현 안드레아 서기

시작기도: 구역장님
시작성가: 113번
복음: 루카2, 22-35

<묵상나누기>
1. 김철호 스테파노 형제님
오늘의 복음 중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는 말씀처럼 부족하지만 자신의 삶을 주님께 봉헌하기 위해 노력하려 애쓰고 있다. 물론 실천하기 쉽지 않다. 특히, 아쉬운 부분은 자녀들이 주님을 받아들이고 의탁하려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자녀에게 힘들고 어려울 때라도 성당에 찾아가 주님을 찾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자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에 역부족인 듯하다. 언제가 주께서 인도해 주시리라 믿고 있으며, 그 시간이 빨리 다가올 수 있도록 열심히 신앙생활 해야 겠다.

2. 윤천근 베드로 형제님
성경을 읽는데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이 등장한다. 특히, 오늘 복음 중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는 말씀은 현세의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말씀이 아니다. 남녀가 동일한 생명인데 어찌 사내아이만 봉헌되어야 하는지 언뜻 이해가 어렵다. 모세가 전한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하기 위해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는 구절에서, 남자아이는 정결례를 베풀기 위해 할례를 받게 하고 여자아이에겐 정결례를 하지 않는다는 구절 역시 여전히 이해하기 쉬운 구절이 아니다. 부연: 구약의 탈출기에서도 맞배들을 봉헌하고, 제사때에도 짐승의 첫배를 봉헌하는 관습이 있었다. 당시 이스라엘사회는 가부장적인 사회였기에, 사내아이만이 봉헌되었을 것이다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님).

3. 정연재 세례자요한 형제님
믿음은 완전하지 않다. 당시에 유다인들의 율법 및 사회 관습이라는 것이 완전하였더라면 예수님이 오지 않으셨을지도 모른다. 오늘날의 우리도 마찬가지로 믿음, 관습이 완전하지 않아 개개의 신앙 깊이가 다양함, 완전하지 못함을 이해해야 한다. 주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뜻에 가깝게 가기 위해서는 조급한 마음으로 초조해 하기 보다는 서서히 시간과 공을 들여가면서 기다리다 보면 좋은 방향으로 진행 되리라 믿는다. 당시 유다인들이 남자만을 인격과 사회적 기능의 주체로 생각한 것은 당시의 불완전한 관습에 기인했을 것이다. 현재는 더 이상 그렇지 않은 것처럼 시간과 노력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4. 조광현 안드레아 형제
시메온과 한나의 말을 들은 성모님의 느낌이 어떠했을까 궁금하다. 천사의 말과 엘리사벳의 축복을 통해 예수님의 잉태를 받아들이고 침묵하며 주의 뜻에 순종한 성모님이지만, 혼자만 생각하고 있었을 성령으로 인한 예수님의 탄생을 시메온과 한나가 축복하는 과정에서 성모님은 그와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혼자만의 비밀 보다는 더욱더 놀라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5.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님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라는 시메온의 예언을 듣게 된 성모님은 예수님의 잉태순간과 목자들의 알현 때 듣게 된 얘기, 예수님을 성전에서 다시 찾으셨을 때 에서와 같이 모두 성령께서 이루시는 대로 순종하고 기다렸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예수님의 성장과정과 예수님의 공생활에서 보여주는 성모님의 역할을 볼 때, 성령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신 성모님의 자세를 깊이 묵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성모님이 성령을 받아들여 예수님을 잉태하셨 듯이, 우리는 오늘의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여 우리안에 말씀이 잉태되어 행동으로 태어나게 해야 할 것이다. 성모님의 역할을 우리가 어떻게 해 낼 수 있는지 곰곰이 묵상해야겠다.   

 
*편집자 주: 사내아이에게 베푼 정결례 (할례, 창세17, 1-14)는 모세와 주님과의 계약이 후손대대로 지켜진다는 표식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고 (즉, 할례 자체가 정결을 목적으로 한 예식이 아니라), 오늘의 복음에서 정결례는 레위기 (산모의 정결례; 레위12, 1-8)에 나타난 것처럼 아이를 낳은 어머니를 위한 정결 예식과 맏아들을 봉헌하라 (맏아들과 맏배의 봉헌; 탈출13, 1-2; 11-16)는 모세를 향한 주님의 말씀에 해당될 것이다.    

레위12, 1-8 (산모의 정결례)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여자가 아기를 배어 사내아이를 낳았을 경우, 이레 동안 부정하게 된다.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하게 된다.
3 여드레 째 되는 날에는 아기의 포피를 잘라 할례를 베풀어야 한다.
4 그리고 그 여자는 피로 더렵혀진 몸이 정결하게 될 때까지, 삼십삼일 동안 집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몸이 정결하게 되는 기간이 찰 때까지, 거룩한 것이 몸이 닿거나 성소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5 계집아이를 낳으면, 월경할 때와 같이 두주 동안 부정하게 된다. 그리고 피로 더렵혀진 몸이 정결될 때까지, 육십육일 동안 집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6 몸이 정결하게 되는 기간이 차면, 아들이나 딸을 위하여 번제물로 바칠 일년된 어린양 한 마리와, 속죄 제물로 바칠 집비둘기나 산비둘기 한 마리를 만남의 천막 어귀로 가져와서 사제에게 주어야 한다.
7 사제는 그것을 주님 앞에 바쳐, 그 여자를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한다. 그러면 피로 더렵혀진 그 여자의 몸이 정결하게 된다. 이것이 사내아이나 계집아이를 낳은 산모에 관한 법이다.
8 그러나 양 한 마리를 바칠 힘이 없으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한 마리는 번제물로,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올려도 된다. 그리하여 사제가 그 여자를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면, 그 여자는 정결하게 된다.”

탈출 13장
맏아들과 맏배의 봉헌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맏아들, 곧 태를 맨 먼저 열고 나온 첫아들은 모두 나에게 봉헌하여라. 사람뿐 아니라 짐승의 맏배도 나의 것이다.” 

맏아들과 맏배의 봉헌 세칙 
11 “주님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희를 가나안족의 땅으로 데려가셔서 그 땅을 너희에게 주시면, 
12 너희는 태를 맨 먼저 열고 나온 것을 모두 주님께 바쳐야 한다. 너희 가축이 처음 낳은 것으로 수컷은 모두 주님의 것이다. 
13 그러나 나귀의 첫 새끼는 양으로 대속해야 한다. 대속하지 않으려면 그 목을 꺾어야 한다. 너희 자식들 가운데 맏아들은 모두 대속해야 한다. 
14 뒷날, 너희 아들이 ‘왜 그렇게 하십니까?’ 하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여라.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이집트에서, 곧 종살이하던 집에서 우리를 이끌어 내셨다. 
15 그때 파라오가 우리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렸으므로, 주님께서 사람의 맏아들부터 짐승의 맏배까지 이집트 땅에서 처음 난 것을 모조리 죽이셨다. 그래서 나는 태를 맨 먼저 열고 나온 수컷을 모두 주님께 바친다. 그러나 아들들 가운데에서 맏아들은 모두 대속하는 것이다. 
16 이것을 네 손에 감은 표징과 네 이마에 붙인 표지로 여겨라.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다.’” 
 
창세기 17장
계약과 할례 
1 아브람의 나이가 아흔아홉 살이 되었을 때,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느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살아가며 흠 없는 이가 되어라. 
2 나는 나와 너 사이에 계약을 세우고,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3 아브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자, 하느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4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너는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5 너는 더 이상 아브람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너의 이름은 아브라함이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6 나는 네가 매우 많은 자손을 낳아,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너에게서 임금들도 나올 것이다. 
7 나는 나와 너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오는 후손들 사이에 대대로 내 계약을 영원한 계약으로 세워,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 
8 나는 네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 곧 가나안 땅 전체를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영원한 소유로 주고, 그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 
9 하느님께서 다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계약을 지켜야 한다.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이 대대로 지켜야 한다. 
10 너희가 지켜야 하는 계약, 곧 나와 너희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오는 후손들 사이에 맺어지는 계약은 이것이다. 곧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는 것이다.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 할례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세운 계약의 표징이다. 
12 대대로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는 난 지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 씨종과, 너의 후손이 아닌 외국인에게서 돈으로 산 종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 
13 네 씨종과 돈으로 산 종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러면 내 계약이 너희 몸에 영원한 계약으로 새겨질 것이다. 
14 할례를 받지 않은 남자, 곧 포피를 베어 할례를 받지 않은 자, 그자는 자기 백성에게서 잘려 나가야 한다. 그는 내 계약을 깨뜨린 자다.”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님에 제안한 다음 모임 때까지 기억할 복음말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루카2, 27)

<공지사항>
12월 31일 송년미사 참석요망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 참석요망
2월 27일 (토) 2구역모임 (대보름맞이 척사대회 겸, 구역장님 댁에서 오후 6시)

<기타사항>
1.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님은 김철호 스테파노 전 구역장님께 그간의 노고에 대하여 사의를 표 하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습니다. 
2. 다음 구역모임에 사용할 “길잡이” 책자를 미리 받아볼 수 있도록 미리 미리 (가능하다면) 확보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윤일득 리차드 형제님이 건의 하였습니다.
3. 소공동체 수첩에 나타난 대로, “하루 한 구절 성경읽기”와 “가정 기도”를 각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구역장님이 내 주셨습니다. 
 


 

 

댓글 2

  • 2010년 1월 6일 오후 12:56

    총무님 수고하셨습니다. 안드레아 총무님이 있어 2구역은 든든합니다.

  • 2010년 1월 6일 오후 6:23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님은 복 되십니다. 훌융한 총무님을 영입 하셨으니 말입니다. 2구역 형제님들 새해도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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