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구역 남성 구역모임
6월 30일 (화) 성당, 진실방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참석자는 김철호 스테파노 구역장님, 김태민 베네딕토 부구역장님,
윤일득 리차드 형제님, 정연제 세례자요한 형제님, 남승우 사도요한 형제님, 선맹수 유스티노 형제님, 조광현 안드레아 총무입니다.
오늘은 마르코 복음 6장 30-34절 말씀을 읽고 형제님들의 묵상을 나누었습니다.
<마르 6, 30-34>
30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3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정연제 세례자요한 형제님;
33절의 말씀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에서 보면, 당시 유다인들에게 예수님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예수님의 어떤 부분이 유다인들의 마음을 움직여 유다인으로 하여금 예수님과 제자들을 따라다니게 한 것인지 묵상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31절 “너희는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말씀에 대하여 너무 깊은 해석과 의미를 부여하는 것 보다는, 많은 사명을 띄고 활동하였던 제자들에게 “수고하였으니, 좀 쉬어라.” 라는 표현 그대로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어떤 경우, 과도한 해석과 분석이 예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에는 기도의 응답이 막연하거나, 과연 응답 받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하여 주께 온전히 의탁하고 간구하면, 불가능처럼 보이는 일들도 해결할 수 있고, 주께서 선한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는 확신이 서서히 생기고 있음을 느낀다.
윤일득 리차드 형제님;
유다인들은 오천년 전부터 탈무드를 전승함으로써 나름의 지혜를 갖고 있었을 터였다. 따라서, 예수님의 설교와 은유, 비유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에 감동을 받고 위안을 얻은 군중들은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따라다니게 되었을 것이다.
기도의 응답: 정성껏 몰입하여 드리는 기도는 기도를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청원하는 것이 반은 이루어 졌다고 본다. 본인도 가사에 어려움이 있었을 때,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청하는 기도를 열심히 드렸고, 불과 4년 만에 어려움을 완전히 극복하였다. 간절하게 청하는 기도에는 응답이 온다는 사실을 체험하였다.
김태민 베네딕토 형제님;
성경을 읽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첫째, 성경 속 이야기에 충실하게 읽는 방법으로 이야기 속에서 상상력을 동원해서 이해한다. 또한, 비유나 우화는 이해를 돕기 위해 주석 등을 참고하면서 읽는다. 둘째, 교의 (dogma)를 통해서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복음사가가 쓴 복음의 목적과 교의를 비교하면서 이해하는 것이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으로써, 위의 것들을 통하여 예수님과 만나는 것이다. 이것은 성령을 통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마르코 복음 사가는 31절의 말씀 그대로 “좀 쉬어라”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말씀해설 및 묵상자료에서는 이 이야기를 통하여 안식과 창세기와의 관계, 재충전 등 주석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교의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이야기속의 예수님과 직접 만나 교감함으로써, 생활속에서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실천하도록 성화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눈으로”라는 책에서 보면 예수님의 당시 활약상이 매우 자세히 서술되어있다.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예수님은 의인보다는 죄인을 위해서 오셨으며, 가난한자와 병든자를 위해서 많은 치유기적을 보여주셨다. 따라서 34절에서 보여진 예수님의 측은지심과 더불어 치유기적들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일으켜 당시 군중들에게 인기가 있으셨을 것이다. 예수님의 우리에 대한 측은지심이 예수성심이 아닐까 한다. 우리도 병자들을 돌보다보면,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안에 녹아들어 작게라도 예수성심이 실천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선맹수 유스티노 형제님;
구역모임을 통해 짧게라도 성경을 읽는 시간이 매우 소중한 시간으로 생각된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 본인이며, 성당에 나올 자격이 있는가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올바른 신앙을 가지려 노력할 것이다. 이는 성경과 성사생활을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철호 스테파노 형제님;
올해는 개인적으로 생업에서 물러나 있게 되었는데, 그것이 예수님의 말씀처럼 “좀 쉬어라”로 받아들여 감사를 드렸으며,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소 말주변이 부족하다 생각되어, “아론과 같은 입을 주십시오” 라는 기도와, 남을 위한 봉사를 더 잘하게 되길 바라는 기도를 한다. 특히, 길잃은 양들을 교회로 들어오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조광현 안드레아 형제님;
당시,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많은 이들이 따라다녔던 이유는 첫째, 예수님은 기적으로 유다인들의 아픔을 달래 주셨고 둘째, 예수님의 말씀이 새롭고 권위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약자들과 버림받은 이들을 존중하고 사랑하셨기에 율법학자들이 말하는 “율법을 위한 율법”과는 다른 말씀을 설파하셨다. 이런 점들이 군중에게 어필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성경묵상은 개개인 마다 모두 다른 결과를 도출할 것이다. 개인에 따라서는 묵상의 내용이 매우 광범위하게 연장될 수도 있고, 말씀 그대로 담백하게 묵상될 수도 있다. 따라서, 묵상은 묵상의 결과를 평가하기 보다는 서로 나누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승우 사도요한 형제님;
예전에 함께 일했던 분 중 매우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일 새벽기도를 드리고,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는 온전히 기도만 드렸던 분이 계셨다. 결국 그분은 모든 일이 잘 해결되었고, 많은 기도 응답을 얻었다고 한다. 그 분을 보면서, 기도를 통해 반성과 위안을 얻기도 하지만, 일이 바쁘고 어려울수록 더 절실하게 기도하여 주님께 청하면 응답받게 된다는 것을 느꼈다. 한편,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과 만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기가 하는 일의 목적과 방향을 재설정하게 된다.
<공지사항>
1. 2구역에 전입 오신 분들 (두 분) 과 연락요망.
2. 다음 구역모임은 8월 24일 (월)로 결정되었고, 가정 모임으로 개최할 예정임.
3. “바오로의 해”를 마치고 “사제의 해”를 맞이하였음.
4. 성체조배 권장.
5. 고3 학부모 100일 기도 시작됨.
2009.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