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2구역 모임. 2010년 12월 27일

2010. 12. 30. 오후 6:07:47

글자

일시: 2010 년 12 월 27 일 20시 장소: 성당, 기쁨방

참석자: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 윤천근 베드로 형제님, 김철호 스테파노 형제님, 한동신 로제리오 형제님, 조광현 안드레아 형제

처음 나온 교우:

진행자: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

 

1. 시작 기도 (성가):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 시작기도, 107번

2. 복음 나누기 7단계

① 예수님을 초대합니다.

② 복음서를 읽고 경청합니다. (두 번) 루카 복음 2 장 15 절 ~ 2 장 20 절

③ 복음 말씀 중 단어나 구절을 선택하여 묵상합니다.

④ 침묵 중에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입니다.

⑤ 마음 안에 들러온 말씀을 나눕니다.

<복음말씀 선택>

한동신 로제리오 형제님: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윤천근 베드로 형제님: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님: 마음속에 간직하고.

조광현 안드레아 형제: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묵상나누기: 별첨

 

 

 

 

 

 

 

⑥ 모임에서 함께 할 활동에 대하여 토의 합니다.

► 남성구역모임의 활성화 방안 (부부 모임으로의 확대 등)에 대하여 토의하였음.

 

⑦ 자유롭게 기도합니다.

3. 주간 일지

모임 참석 현황: 총 세대 참석 5 세대 세대 출석율 %

 

교우 소식

예비신자

 

유아세례

첫영성체: 장영표 가스파라 형제님

 

견진성사

혼인

 

 

봉성체

 

선종교우: 박송남 벤자민

전입 교우

 

전출교우

영명 축일: 김철호 스테파노 형제님 (12/26/2010)

기타

 

 

주요 활동 사항

본당행사

전신자 성지순례: 횡성 풍수원성당. 10/10/2010.

본당 협조(행사, 전례봉사, 청소 등)

 

교육참가

가정방문

상가방문

연도: 박송남 벤자민

이웃과 함께 한 일

 

본당 알림 사항:송년 감사미사 12/31/2010. 금. 오후8시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1/1/2011. 토. 오전9시

건의 사항

기타 알림 사항

 

4. 마침기도 (성가):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님.

5. 다음 모임: 2011년 2 월 22 일 화요일 20 시 성당 기쁨방

※다음 모임에 올 때 준비사항:

 

별첨1: 복음묵상 나누기 (지난해의 소회도 더불어)

목자들이 예수님을 뵙다 (루카 2,15-20)
천사들이 하늘로 떠나가자 목자들은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봅시다.”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한동신 로제리오 형제님: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어린왕자의 이야기 중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과 같이, 목자는 구원자 예수를 찾게 되어 생명의 오아시스를 찾은 것과도 같은 기쁨을 느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생명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찾기 위해 새해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윤천근 베드로 형제님: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
오늘 우리에게 “천사들이 말한 것을 본다”는 것은 아마도 “기도”의 또 다른 용어일 것입니다. “긍정적인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동양철학에 “자성예언” 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모두 자신에게 주지하는 예언입니다. 자성예언이란 그 예언은 자신이 이룰 수 있다 즉, 기도는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김태민 베네딕토 구역장님: 마음속에 간직하고.
예수님의 탄생설화는 예수님이 가장 낮은 곳에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메시아오심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되새기는 것은 하느님의 계획을 철저히 따르고 감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마리아가 감당해낸 그 신비로운 계획에 대하여 놀라움을 느끼고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조광현 안드레아 형제: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성령을 통하여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을 세상에 알리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성가정을 이뤄냈습니다. 성령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갔을 마리아, 요셉의 마음을 본받아, 내년에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명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철호 스테파노 형제님: 지난 한 해 동안 저 자신의 삶을 주님께 봉헌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실천이 쉽지 않았습니다. 많이 부족했음을 통감합니다. 언젠가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리라 믿고 있으며, 내년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별첨2: 윤천근 베드로 형제님이 제기한 “성가정의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가?”에 대한 글입니다.

 12월 26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마태오 2장 13-23절.

  <가까울수록>

성가정 축일을 맞아 가정, 식구, 가족 구성원에 대해서 조금은 엉뚱한 풀이를 해봤습니다.

남편: ‘남의 편’이나 드는 엉뚱한 사람이 아니라 오직 아내 편만 드는 사람

아내: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없는 내편’이 아니라 ‘안해’-‘내 안에 뜬 해’

가족: ‘가까이 있는 족쇄’가 아니라 가까이 있기에 더욱 예의를 갖춰야 할 사람

친척: 친하기에 더욱 배척하지 말아야 할 사람

   결국 가족, 식구들은 가까이 있기에 함부로 할 사람, 막 대할 사람이 아니라 가까이 있기에 더욱 존중하고, 더욱 배려하고, 더욱 예의를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존재로군요. 그러나 현실은 어디 그렇습니까? 늘 같이 붙어 다니다 보니 점점 그의 흠집은 커 보입니다. 점점 미운 구석이 늘어만 갑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애증 (愛憎)관계로 접어듭니다. 때로 사랑하지만, 어떤 때는 증오합니다. 엄청 미워하지만 즉시 돌아서서 후회합니다. 그래서 늘 미안스럽습니다. 그래서 부부관계, 부자 관계, 모녀 관계, 형제 관계에는 적정선이 요구됩니다. 그 적정선이란 것은 마치 뱀 두 마리가 서로의 꼬리를 물고 있는 형국과도 비슷합니다. 서로의 꼬리를 너무 세게 꽉 물어버리면 상처가 생기고 피가 흐르며 그로 인해 관계가 단절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느슨하게 물고 있으면 쉽게 분리되어버립니다. 서로 떨어져 나갑니다.

   가까울수록 지혜로운 관계 맺음방식이 요청됩니다. 친할수록 예의범절이 요구됩니다. 관계 사이에 여백, 완충지대, 제3의 장소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여백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리하시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 완충지대를 침묵과 숙고의 시간으로 채워나가면 가장 좋습니다. 그 제3의 장소를 피정이나 영신수련, 깊이 있는 기도생활로 채워나가면 좋겠습니다.

   요즘 너무나 많은 가정이 속수무책으로 붕괴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부작용은 정말 참담할 뿐입니다. 특히 아무런 죄도 없는 자녀들이 겪는 고통은 눈뜨고 볼 수 없는 고통입니다. 그 가녀린 어깨 위로 너무나 무거운 평생의 십자가가 얹어지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족 간의 유대와 일치에 금이 가기 시작할 때 마다 나자렛의 성가정을 한번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가정이었습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이 한 가족으로 묶어졌지만, 솔직히 그들은 서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상한 가족이었습니다.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기막힌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느님을 원망하고, 서로 미워하고, 서로 부담스러워하기보다, 늘 먼저 하느님의 뜻을 찾아나갔습니다. 서로의 처지를 측은지심의 눈으로 바라봤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배려를 다했습니다. 그 결과가 ‘성가정’이었습니다.

   유럽의 시골로 가면 아직도 집집마다 벽난로를 사용합니다. 요즘 같이 강추위가 계속될 때 식구들은 자연스럽게 벽난로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벽난로 안에 장작 서너 개 집어넣고 불을 댕깁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기분 좋은 훈훈함이 거실에 가득 찹니다. 따뜻한 홍차 한 잔씩 하면서 도란도란 하루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렇게 겨울밤이 깊어갑니다.

    가정, 생각만 해도 따뜻한 곳, 생각만 해도 빨리 돌아가고 싶은 곳,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그런 곳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우리 가정부터라도 그런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보길 바랍니다.

  †살레시오회 수도원 수련원장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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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정의 모범을 따라 (인천주보)

 

   오늘날 우리 가정은 커다란 위험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이혼과 낙태, 가정 폭력, 청소년 가출 등과 같은 가정 문제와 관련된 우울한 소식을 끊임없이 듣는다. 이러한 가정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교회는 성가정 축일을 지내면서 예수, 마리아, 요셉의 가정을 통해 참된 삶의 모범을 제시하고자 한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가정 공동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복음사가들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가정생활에 대해 많은 것을 전해주고 있지 않다. 마태오와 루카만이 예수의 탄생과 유년시절의 사건들만을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마태오는 아버지 요셉과 함께 한 아기 예수의 여정을, 루카는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한 예수의 탄생 소식과 만남을 들려주고 있다. 복음사가들은 직접적인 상황과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 과장 없이 간결하게 전함으로써 예수 탄생과 관련된 일들의 참된 의미를 요셉과 마리아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마태오 복음사가에 의하면 요셉은 마리아의 성령으로 말미암은 예수의 잉태 소식을 듣게 된다. 결혼 전에 일어난 이 사건에 대해 요셉은 세상에 드러내 마리아를 수치스럽게 하기를 원치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요셉이 겪어야 했을 당황, 고뇌, 의혹, 갈등과 같은 것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다. 신중함과 확신 있는 요셉의 태도는 ‘의로운’이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 이는 그가 항상 하느님께 마음을 두고 그 뜻을 따라 생활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었음을 말한다. 그는 천사의 알림을 듣고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며, 아내 마리아와 아들 예수를 안전하게 보호하여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였다고 한다.

    루카는 천사를 통해 나자렛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음에 주목한다. 복음사가는 천사의 말을 통해 마리아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로 가득 차 있다고 전한다. 그리고 마리아가 자신을 하느님께 온전히 맡기도록 초대받았음을 깨닫고 자신의 모든 신뢰를 하느님께 두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또한 ‘마리아의 노래’를 통해 이제 전능하신 분의 자비가 마리아에게서처럼 작은이들에게 베풀어질 것이라 선포한다. 마리아가 천사의 예고를 통해 이루어진 목자들의 뜻밖의 방문을 받고 그 모든 일들을 드러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곰곰이 생각하였다고 전한다. 시므온과 안나의 증언 그리고 성전에서 아들 예수를 다시 찾았을 때에도 그녀는 그 모든 일들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복음사가들은 아버지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아들 예수는 “나라렛 사람이라 불리게” 되었고(마태 2,23), “자라면서 지혜가 가득 차 튼튼해지고 하느님의 총애가 늘 함께 했으며”(루카 2,40), “지혜와 키가 자라나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해 갔다고 전한다.

   복음사가들이 예수, 마리아, 요셉의 가정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지는 않지만, 그 가정이 세상 사람들이 꿈꾸는 것처럼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산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가정이라고 부르고 본받으려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아마도 하느님 말씀 안에서 아버지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가 보여준 진실한 마음과 소박한 삶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윤만용 바오로 신부, 인천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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