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우리 가족들에 관한 생각이다. 그전엔 깊은 생각 안하고 그냥 시간 가는대로 지내왔었다. 신랑에 관해, 아들에 관해, 친정식구들에 관해, 시댁식구들에 관해...
거의 40년을 살아오면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에게 나는 과연 어떤 존재이고,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준 신부님의 책을 읽으면서 참 반성을 많이 했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문제들을 읽고, 나의 생각을 연필로 적어 가면서 그전엔 생각 안 해본 것들, 내가 놓치고 살아왔던 것들, 지금 놓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더 깊이 생각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1)"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되고, 문제 해결도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남탓만 했거든요,부끄럽네요^^.)
2)"내가 먼저 변화되어야지, 우리 가족도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나의 허물은 볼 줄 모르고, 가족의 안 좋은 면만 보면서 불만으로 시간을 보낸 것이 속상할 정도네요.진짜로 그 많은 장점은 안 보고 한두가지 단점만 봤었네요)
3)"나를 이해해 주지 않거나, 받아 주지 않으면 가족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던것을"("물은 답을 알고 있다"란 책에서 얘기 했듯이, 말에 따라 우리 몸안의 물들이 반응하여 사람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의 혀로 인해, 가족들에게 아픔을 줬던 나)
4)"나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해라"(침묵함으로써 특히 신랑에게 아픔을 줬던 시간들, 제대로 표현을 못해 오해를 사고 더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
5)"가족간에 진실된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한공간에 산다고는 하지만 하루에 서로 대화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폭력이 아닌 "비폭력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자 한다.)
책은 지금 시대를 사는 우리에겐 넘 필요한 내용들을 얘기하고 있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가정이 바로 서야 모든 것이 바로 선다는 말이 진정 맘에 와 닿는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신앙생활을 하는 부모로서 책임감도 갖게 된다."사랑"이란 말을 한 동안 잊고 산 느낌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가정이 "사랑으로 충만한 가정"이 되도록 주님 항상 함께 해 주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