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정 요셉 형제님 장례미사

2011. 2. 23. 오전 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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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김병정 요셉 형제님을 위한 장례미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저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와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고인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고인을 위한 연도와 장례미사에 함께 해 주신 9구역 교우들과 본당 교우들에게 고인의 가족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인께서는 곧고 강직한 성품으로 교직에 계시면서 학생들에게 바른 인생길을 알려 주셨고, 가족들에게는 깊은 사랑을 주셨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하느님을 믿고 알아서 구원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하느님을 알기 위해서 유익한 것들은 취할 것이고, 하느님을 알기 위해서 무익한 것들은 버리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는 부귀보다 가난을 택할 수도 있고, 건강보다 질병을 택할 수도 있고, 장수 보다 단명함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의 삶은 하느님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한 삶이어야 합니다.” 비록 조금 늦었을지라도 김병정 요셉 형제님께서는 신앙 안에서 세례를 받으셨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고인께서 천상에서 영원한 삶을 얻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하느님 품으로 간, 김병정 요셉 형제님은 아무런 말이 없겠지만,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내는 가족들은 아픔이 있을 것입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야 하는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합니다. 이제 요셉형제님은 우리 곁으로 오지 못합니다. 우리도 요셉 형제님 곁으로 가지는 못합니다. 요셉형제님을 위해서, 우리들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첫째, 요셉형제님께서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해야 합니다. 더 이상 아픔도 없고, 더 이상 눈물과 슬픔도 없는 하느님 나라에서 참된 기쁨과 행복을 누리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남아 있는 가족들이 요셉형제님께서 못 다한 삶을 나누어서 살아야 합니다.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며, 이런 슬픔 속에서도 용기를 내서 모든 것을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셋째, 고인께서 신앙 안에서 사셨으니, 고인의 자녀들께서도 언젠가는 신앙 안에서 고인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이지만, 하느님께서 당신의 품으로 받아 주셨음을 믿으며, 이제 하느님 품에서 영원한 삶을 살아갈 요셉형제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남아 있는 가족들은 형제님께서 천상에서 기뻐할 수 있도록 이제 슬픔을 이기고, 충실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비록 그 길이 멀고 험하지만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가족들이 이 큰 슬픔을 이겨 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오늘 요셉형제님을 위한 장례미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가족들을 대신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님! 요셉형제님과 죽은 모든 교우들의 영혼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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