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7주간 토요일

2010. 10. 23. 오전 7:07:27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화곡2동 성당에 견진 교리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성당에는 입구가 2곳이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뒷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뒷문은 작았습니다. 저는 성당이 크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문을 보니, 달랐습니다. 정문에는 큰 마당도 있었고, 아름다운 성모상도 있었습니다. 저는 성당의 뒷문만 보고 성당이 작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의 생각은 틀린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 대할 때도 그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루는 24시간, 일주일은 7일, 한 달은 30일, 1년은 365일입니다. 늘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특별한 의문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문득 ‘하루는 48시간이라면, 일주일이 10일이라면, 한 달은 60일이면 1년은 700일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시간을 정하는 기준은 태양입니다.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이것을 공전이라고 합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것을 우리는 1년이라고 합니다. 지구는 또 스스로 하루에 한 바퀴를 돌고 있습니다. 지구가 스스로 한 바퀴 도는 것을 하루라고 합니다. 이것을 자전이라고 합니다. 태양은 우리에게 빛을 줍니다. 태양은 우리에게 시간의 기준을 정해 줍니다. 태양이 없는 삶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신앙인들에게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고, 나사렛에서 자라셨으며, 세례를 받은 후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신 분입니다. 많은 말씀을 전해 주셨고, 놀라운 치유의 은사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는 무엇일까요?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특별히 선별되고, 보호받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특별히 선별하셨고,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구원자, 구세주’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는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구원해 주셨을까요? 바로 ‘죄, 악, 죽음’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특별한 기준을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가 ‘죄, 악, 죽음’에서 구원받기 위해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회개란 잘못된 길에서 올바른 길로 방향을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삶의 중심이 ‘돈, 명예, 권력, 욕심’이었다면 내 삶의 중심을 ‘믿음, 사랑, 희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듯이,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신앙인은 참된 삶의 의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 1

  • 2010년 10월 23일 오후 12:5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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