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4주간 목요일

2010. 9. 16. 오전 5:42:05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장례미사가 두 번 있었습니다. 고인들께서 천상에서 영원한 삶을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고인의 가족들도 이제는 신앙 안에서 고인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나고, 세상을 떠나갑니다. 어찌 보면 덧없고 허무한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에 우리의 죽음이 죽음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더 나은 삶에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복음이란 바로 이와 같은 기쁜소식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3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아직 이와 같은 기쁜소식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기쁜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교입니다.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 아니라, 예수를 믿으면 살아서 영원한 삶을 맛볼 수 있고, 죽어서도 영원히 살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마음의 평화를 얻고, 현재의 삶에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와 같은 신앙을 가졌지만 가시밭에 뿌려진 씨앗과 같이 곧 세상의 유혹에 빠져서 쉬는 사람들에게 다시금 기쁜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세례를 받아 신앙인이 된 분들도 많지만 성당에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찾아가고, 방문을 하고, 편지를 보내면서 신앙의 기쁨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복음입니다. 지난봄에 본당에서는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편지와 꽃을 전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마워하였고, 그 중에서 성사를 보고 신앙생활을 다시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세 번째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단순히 취미활동처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당에 나오기는 하지만 삶의 기쁨이 없고, 죄책감 때문에 성당에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신앙은 죄책감이나 의무감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세상에서 얻으려는 것과 같은 직책과 업적을 쌓는 곳도 아닙니다.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기쁘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행복하며,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재복음화입니다. 본당에서 실시하는 복음화 학교는 바로 ‘재복음화’를 위한 교육입니다.

신앙은 관념이 아니고, 신앙은 생활이며 실천입니다. 때문에 감사하고 고마워하면 감사하고 고마워 할 일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반면에 미워하고 분노하면 미워할 일, 분노할 일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재복음화’시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신앙은 관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발라드리고, 씻어 드린 여인은 신앙이 무엇인가를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들의 신앙 또한 실천이 되어야 합니다.

댓글 2

  • 2010년 9월 16일 오후 2:48

    아멘!

  • 2010년 9월 16일 오후 5:07

    네~ 신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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