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3일에 총리를 비롯한 몇 명의 국무위원들이 교체되는 소폭 개각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15개의 부서가 있습니다. 어떤 부서들이 있는지 아십니까? “기획재정, 교육과학기술, 외교통상, 통일, 법무, 국방, 행정안전, 문화체육관광, 농림수산식품, 지식경제, 보건복지가족, 환경, 노동, 여성, 국토해양’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외우던 정부 조직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부서의 장관들이 우리나라 행정의 모든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흥5동 본당의 사목회 조직에 어떤 분과가 있는지 아십니까? 본당의 사목 분과는 11개 분과가 있습니다. ‘전례, 남성구역, 여성구역, 교육, 선교, 노인, 사회사목, 청소년, 가정사목, 시설, 홍보, 기획’분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남성, 여성 부회장, 총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과가 있는지 잘 모르셨을 것입니다.
정부 조직에서 여성 장관은 몇 명일까요? 우리나라는 2명의 여성장관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여성부입니다. 15개 부서에서 2개부서면 몇%일까요? 7.5%입니다. 본당의 사목분과에서 여성분과장은 몇 명일까요? 4명의 여성분과장이 있습니다. ‘전례, 여성구역, 사회복지, 가정사목’분과입니다. 그러면 몇 %일까요? 27.5%입니다. 우리본당의 여성분과장 비율이 정부의 여성장관 비율보다 4배정도 높다고 하겠습니다. 본당의 모든 일들은 각 분과의 분과장님들께서 1년 예산을 책정하고, 산하 단체들과 협력해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성당 입구의 성모상을 새롭게 꾸미는 일은 어느 분과에서 하겠습니까? 예! 시설분과입니다. 10월 25일에 있을 견진성사 미사준비는 어느 분과에서 하겠습니까? 예! 전례분과에서 합니다. 각 분과는 각자의 직무에서 열심히 1년 계획을 준비하고, 그것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부와 성자 그리고 성령’의 삼위이신 하느님을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3분이신 하느님께서도 고유한 역할과 담당업무가 있으십니다.
성부이신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고,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며, 우리를 사랑으로 돌보십니다.
성자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몸소 사람이 되셨습니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언어로 말씀하시고, 생각하시고, 느끼셨습니다. 우리들에게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말씀과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성자이신 하느님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특별한 은사를 주십니다. ‘슬기, 지식, 의견, 굳셈, 효경, 두려움, 통달’의 은사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능력으로는 알 수 없는 하느님의 크신 자비와 사랑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위로와 희망, 용기와 믿음을 강하게 해 주십니다.
우리 교회는 삼위이신 하느님과 더불어 우리들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위해서 특별히 전구해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예 바로 성모님이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살아가야할 삶의 방향을 알려 주셨습니다. ‘주님의 종이 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불교의 큰 어르신이신 ‘성철’ 스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분께서 연로 하셔서 이제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워졌을 때입니다. 그분의 제자 1명이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 이제 세상을 떠나면 어디로 가십니까!’ 성철 스님이 이렇게 대답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놈아! 그것을 알면 내가 이렇게 고민하고 있겠느냐!’ 깨달음이 큰 스님도 어디로 가야할지 스스로 알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마지막 말씀으로 이렇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 이는 이제 교황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 어디로 가야할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스스로 알기는 어려운 일들을 하느님께서 알려 주신다고 믿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안내 해 주신 분이십니다.
우리들의 삶이, 방황하는 이들에게, 외로운 이들에게 밝은 빛으로 인도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