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8일 축제내 화요일

2009. 4. 14. 오후 9:54:07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서서울 지역 영성피정이 있었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의와 미사가 있었습니다. 강의를 듣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500여분의 구역장 반장님들께서 열심히 경청을 하는 것을 보니, 저도 마음을 가다듬게 되었습니다.  오늘 강의의 주제는 '공동체안에서의 지도력과 복음적 지도력'이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의 지도력은 믿어주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끝가지 믿어주셨듯이, 함께 사는 이웃을 믿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람을 믿지 못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미리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정확하지 않은 것을 가지고 우리는 상대방을 미리 판단하기 때문에 좋은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
둘째는 부정적인 것을 먼저 본다는 것입니다. 좋은 점이 많은데 그것은 보지 못하고 작은 결점들을 먼저 보는 것은 사람을 믿지 못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셋째는 흑백논리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학생만 있는 것이 아닌데, 엄마는 아이가 100점을 맞지 않으면 공부를 못한다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완벽주의로 세상을 살면 본인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그와같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힘들어 진다고 합니다.
넷째는 성급한 결론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가 미리 내리면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런 것에서 자유로울 때, 우리는 이웃을 믿을 수 있고, 믿음은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해 준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생각의 차이라고 합니다.
같은 교육을 받아도, 어떤 사람은 의무감으로 와서 자리에 앉아 있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하루가 힘들고, 지겹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란다고 합니다.
그런나 어떤 사람은 오늘 무슨 새로운 교육을 받을까, 새로운 것을 배워서 삶에 도움을 받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교육을 받습니다. 이런 사람은 오늘의 교육도 즐겁고, 보람이 있으면 오늘 하루로 기쁘게 지낼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느냐는 그 사람의 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언젠가 읽은 책에서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님! 제가 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주시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읽으면 읽을 수록 마음에 감명을 주는 말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하기 위해서 헛된 수고를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가 하면 또 많은 사람들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 게으름을 피우는 것도 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인정 하는 지혜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어제 주교님께서 미사 중에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활은 주님께서 하셨는데 왜 우리가 부활을 축하합니까! 그것은 주님의 부활로 우리들도 언젠가 부활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교님께서 파스칼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주님의 부활을 믿습니다. 만일 주님의 부활이 없다면 내가 죽은 후에, 약간의 후회와 억울함이 있을 것입니다. 좀더 편안하게 살고, 원하는 것만 하고 살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말 부활이 있다면 부활이 없는 것처럼 살았던 것 때문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입니다. 부활이 없는 것처럼 살았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을 함께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이 없는 것처럼 살아 약간만 후회하느니, 부활이 있는 것처럼 살아 평생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겠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사실 증명의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 부활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주님 부활은 삶의 문제입니다.
수 많은 성인 성녀들의 삶을 보면서, 교회의 역사와 신앙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주님의 부활이 있으며, 그 부활하신주님과 함께 사는 것이 참된 기쁨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겠습니다.  

댓글 1

  • 2009년 4월 15일 오전 10:18

    주님 부활은 믿음의 문제입니다.주님 부활은 삶의 문제 입니다.천주찬미!

매일복음 묵상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