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건강, 가족의 행복, 성공,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 풍족한 생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 여행 등 많은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공부하고, 그것도 부족해서 학원을 다니는 것도 이런 것들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어떤 사람은 길은 알지만 그 길이 힘들게 느껴지기 때문에 중간에서 멈추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 읽은 ‘선물’이란 책에서 삶을 풍요롭게 사는 방법을 읽었습니다. 인생을 성공하는 방법도 읽었습니다. 그 방법과 그 길은 힘들고 어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알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첫째, 오늘 이 순간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과거의 분노와 슬픔 때문에 오늘을 기쁘게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 때문에 걱정하고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니, 이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둘째, 지난 과거의 잘못과 경험에서 배우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늘의 삶을 충실하게 살지 못하는 것은, 오늘 내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과거의 실수와 잘못을 되풀이하기 때문입니다. 술 때문에 가족들에게 실망을 주면서도 술을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을 함부로 해서 이웃들과 다투던 사람이 말을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속 시간에 늘 늦어서 친구들로부터 핀잔을 듣던 사람이 오늘도 약속 시간을 어기곤 합니다. 잘못된 길은 되돌아가고, 실수와 실패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늘을 기쁘게 사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셋째, 오늘을 충실하게 살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라고 합니다. 중요한 일, 소중한 일, 꼭 해야 할 일, 나중에 해도 될 일들을 정해서 기록을 하고, 지금 실행하라고 합니다. 저도 음악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늘 먹었지만 아직까지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습니다. 꿈은 꿈꾸는 사람에게는 단지 꿈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한걸음을 내딛는 사람은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넷째, 과거의 잘못과 실수에서 배우고, 오늘을 충실히 살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배는 아무리 노를 저어도 목적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거친 바다에서 안전한 항구로 갈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삶의 목적이 어디인지, 왜 우리가 살아야 하는지 의식하고, 우리들의 소명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세례자 요한’의 탄생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의 축복과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께 속했던 세례자 요한은 자신에게 주어진 길이 무엇인지 알았고, 그 길을 가기위해서 오늘을 충실하게 살았으며, 잘못된 길을 바른 길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으며, 광야에 길을 내기 위해서 한걸음씩 걸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소명과 사명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분은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줄 것입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습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나는 그분의 길을 준비하는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소명과 사명을 명확하게 알았기 때문에 인생의 노를 힘차게 저었고, 목적지인 하느님께로 갈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을 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 중에서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이는 없다. 그런 세례자 요한은 주님의 길을 준비하며 살았습니다. 우리 신앙인의 목적은 세상의 명예와 세상의 성공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신앙인의 길은 바로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초는 자신을 태울 때,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듯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우리를 태워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 자신을 봉헌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