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仰과 神의 歷史

2012. 2. 1. 오후 1:12:55

글자



문명과 문화가 발전하기 전에 사람들은 거대한 자연과 맞서야 했고, 생명을 위협하는 맹수들과 생존을 건 투쟁을 해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공동체를 형성하고, 언어를 통해서 거칠고 냉혹한 환경을 극복하고 맹수들의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사람들의 지성은 온 우주를 지배하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신’이라고 불렀습니다. 생명을 주재하는 신, 가축을 돌보는 신, 가뭄을 이겨내는 신, 병을 치유하는 신, 적들을 물리치는 신들을 생각하였습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위험에서 벗어나고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는 신의 도움이라 생각했습니다. 병이 들고, 가뭄이 찾아오고, 외적의 침입으로 공동체가 파괴 되었을 때는 신에게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이 내리는 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공동체는 이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유일한 신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신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생명을 주재하시고, 모든 위험에서 보호하시는 신이었습니다. 이렇게 유일한 신을 생각한 사람들에게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선한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과 억울한 죽음이었습니다. 어째서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이 일찍 죽고, 하느님을 충실히 섬기던 사람들이 외적의 침입을 받아서 끌려가고 죽어야 하는가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낸 것이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그러실 분이 아니기 때문에 하느님 보다는 약하지만 인간 보다는 강한 세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세력의 이름은 ‘악’이며 ‘사탄’입니다. 악과 사탄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서 심부름을 하는 존재였는데 어느 때인가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고,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인간을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악의 세력으로 끌어 들이려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을 악이 지배하는 곳으로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인간을 사이에 두고 ‘선과 악’의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성서는 바로 선과 악의 싸움을 인간의 시각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 사탄은 첫 사람들을 유혹했고 사람들은 그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과 같아지려고 했고,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려고 하였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불순종과 교만은 인간이 범한 첫 번째 죄였습니다. 성서는 그것을 ‘원죄’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셔서 낙원에서 쫓아내기는 하셨지만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셨습니다. 악의 유혹을 이겨내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따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악의 유혹에 넘어가서 자신은 물론 공동체를 파멸의 길로 몰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노아, 아브라함, 이사악은 바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그들은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바벨탑 사건, 카인의 이야기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악의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성서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가 크시기 때문에 비록 악의 유혹에 넘어가서 죄를 지었다고 해도 뉘우치고 참회하면 하느님께서 내치시지 않으시고 받아 주신다고 이야기 합니다. 통회의 눈물을 흘렸던 다윗, 재를 뿌리고 옷을 찢으며 참회했던 니네베 사람들,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지만 새벽이 올 때 참회의 눈물을 흘렸던 베드로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의 사랑으로 깊은 상처를 이겨내고 하느님께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성서는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합니다. 바로 ‘욥’의 이야기입니다. 욥은 하느님을 섬기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욥은 건강과 자녀를 축복으로 받았고 많은 재물을 얻었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악한 세력인 사탄은 하느님과 내기를 합니다. 만일 욥에게 있는 것들을 빼앗아 가면 욥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버릴 것이라고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탄에게 말을 합니다. 욥의 목숨을 제외하고 그가 가진 것들을 가져갈 수 있다고 하십니다. 이때부터 욥은 시련을 당하게 됩니다. 재물도, 가족도, 건강도 잃어 버렸습니다. 욥은 탄식하면서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어찌하여 제게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입니까? 하느님께서는 욥에게 이야기 하십니다. 더욱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라. 욥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신 분이 하느님이시라면 나에게 나쁜 것을 주시는 하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결국 욥은 악의 유혹을 이겨냈고 하느님께 대한 믿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욥의 이야기는 예수님과 사탄의 대화로 이어집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40일 동안 단식기도하셨습니다. 악의 세력인 사탄은 극도로 지친 예수님께 와서 유혹을 합니다. 이것은 성서에 나오는 유명한 3가지 유혹입니다. 배고픈 예수님에게 이렇게 유혹합니다.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을 빵으로 만들어 먹으면 되지 않는가! 예수님께서는 이야기 합니다. 사람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 말을 합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천사가 지켜 줄 것이니 이 절벽에서 뛰어 내려 보시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을 시험하면 안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보여주면서 말을 합니다. 나에게 절을 하면 나에게 무릎을 꿇으면 이 모든 것을 주겠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느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성서는 이야기 합니다. 사탄은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떠나갔다. 그리고 예수님의 생애에 사탄은 가장 큰 유혹을 합니다. 그것은 생명을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유다는 악의 유혹에 넘어가 예수님을 배반하였고, 로마의 총독은 황제를 섬기려 하지 않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게 합니다. 이번 싸움에서 악은 분명하게 이긴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성서는 우리에게 빈 무덤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악이 이긴 것 같지만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넘어서 부활하셨다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성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악의 세력이 물러났지만 아직 영적인 전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선하신 하느님을 따르려는 사람들과 악의 편에 서서 세상을 악으로 물들게 하려는 사람들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이 언제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늘 긴장하고, 악의 유혹에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이래로 이미 도래했지만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월의 첫날입니다. 우리는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악의 유혹은 시간을 따지지 않습니다. 공간을 정해 놓지 않습니다. 악의 유혹은 게으른 사람에게도 성실한 사람에게도 신앙이 깊은 사람에게도 계속되는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입니다. 악의 유혹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은 하느님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댓글 1

  • 2012년 2월 1일 오후 8:1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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