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믿음이 식은 사람들(교본 481-485쪽)
믿음이 식은 사람들은 냉담자들이고 잃은 양들입니다. 레지오의 활동 분야 가운데 냉담자 회두 활동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활동입니다.
저희 본당 주임신부님 사목 방침과 선교 분과에서도 2011년도는 냉담교우 회두에 관한 사항을 내년도에 중요한 복음화 활동 목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평신도 사목국에서 실시하는 2010년도 선교 포럼에 참석을 했었는데, 통계에 의하면 새 영세자보다 주일미사 참례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해결 방법을 찾는데 고심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3년 이상 판공성사를 보지 않으면 냉담교우로 분류되는데, 교회마다 잃은 양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해마다 잃은 양 증가율이 세례자 증가율의 몇 배가 된다고 하니 교회가 양적으로 신자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신자들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에 우리 본당에서는 냉담교우에게 신부님 편지와 함께 화분을 전달해드렸습니다. 그 결과 많은 교우들께서 성사를 보시고 교회로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마음을 그냥 세상 속에 묻어두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셔 안타까움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냉담 교우들은 각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믿음의 뿌리가 깊이 박히지 않아 세속 정신에 물들어 있거나 성직자, 수도자, 신자들로부터 상처를 받았다거나 가정적인 불화, 직장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분들을 방문하여 회두 시키는 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문을 안으로 걸어 잠그고 대화도 거부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성모님의 군대입니다. 우리가 방문하는데 분명 사령관이신 성모님과 예수님께서 함께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처음 만나자마자 그분들의 마음을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방문을 하고 주보를 전해드리고 마음을 담은 사랑의 편지를 전하다보면 언젠가 그분들이 교회로 다시 돌아오실 것입니다.
믿음사리가 식은 냉담자를 회두 시키려면 영웅적인 끈기와 인내가 요구되며, 반드시 화해의 성사인 고해성사를 보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미사에 참례하여 영성체를 하면 다시 세례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성탄절을 앞두고 판공성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도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그대로 놓아둔 채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돌아오는 성탄 축제에 우리들끼리만 축제를 가질 수 없지 않습니까?
길을 잃고 방황하고 계시는 냉담교우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마당을 만듭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단원들의 희생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회두하신 분들은 꼭 단체에 가입시켜 공동체에 동참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