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레지오 정신의 바탕은 믿음

2010. 11. 30. 오후 4: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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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레지오 정신의 바탕은 믿음


세계를 정복했던 나폴레옹은 지금도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높은 존경과 추앙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무덤도 빠리 시내 한가운데에 따로 화려하게 지어 관광객들이 의례 둘러보고 감탄하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무엇을 믿고 한 말인지는 몰라도 “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라는 낱말은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단원들은 하느님을 굳게 믿고 있기에 나폴레옹이 한 말을 넉넉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원들이 사령관으로 받들어 모시고 있는 성모마리아께서 인간으로써는 절대 불가능한 처녀 잉태를 가능하게 하신 것을 보면 알 일입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하느님께서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루가 1,37)라고 한 말이 옳지 않은가요?

 

예수님도 이를 긍정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자 청년에 대한 말씀을 하신 끝에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것이라도 하느님께서는 가능하다.”(루가 18,27)하셨고, 또 다른 기회에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마르 11,23)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오로지 ‘믿음’뿐입니다. 단원들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없다고 핑계를 아니 하고, 못할 것이 없고, 가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도 이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위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다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미루지도, 따지지도, 남에게 떠맡기지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존시 기적을 행하실 때마다 반드시 그 은혜를 받을 사람에게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이 믿음이야말로 하느님으로 하여금 기적을 낳게 해 드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런 믿음을 갖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레지오의 정신입니다.

 

숨을 내쉬기만 해서는 살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 호흡을 잘 하려면 교본에 충실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교회의 지시 즉, 레지오 담당 지도를 맡은 신부님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자기 멋대로 해서는 자기 성화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지시를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 주변 일부 성당에서 레지오와 본당신부님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비록 신부님의 지시가 마음에 들지 않고 교본에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순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순명은 믿음이고,  믿음은 곧 순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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