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병원 방문 (교본 제37장 352쪽-357쪽)

2010. 10. 19. 오후 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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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 병원 방문 (교본 제37장 352쪽-357쪽)


레지오 마리애가 창설된 후 맨 처음으로 한 활동은 극빈 중환자 치료를 맡은 병원 방문이었습니다. 한동안 그것이 유일한 활동이었습니다. 단원들은 환자들을 방문하기에 앞서 마태오복음 25장에 있는 최후의 심판 내용을 미리 읽고 그리스도의 신비체 교리를 익혔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주었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단원들은 환자 하나하나에게 주님을 뵙고 섬기시듯이 함으로써 하느님의 은총을 풍성히 받았습니다. 그래서 레지오의 모든 쁘레시디움이 병원 방문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병원 방문 활동의 목적은 환자들에게 고통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고 올바른 정신으로 고통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데 있습니다. 단원들은 환자의 이야기를 끈기 있게 들어주면서 고통이 십자가상의 예수님과 닮은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을 깨닫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의 쾌유를 위해 기도해주고 팔다리를 주물러주는 등 친절한 봉사를 아끼지 말아야합니다.

 

단원들은 환자가 비신자인 경우 필요시에 중요한 네 가지 교리를 가르쳐 비상 세례를 주어야 하고, 신자인 경우에는 환자 영성체나 병자성사를 주선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 가족이나 간병인에게 위로의 인사를 하는 것도 빠뜨리지 말아야 하며 공동 병실인 경우 가급적 다른 환자들에게도 관심을 표명해야 합니다.


단원들이 환자에게 너무 많은 얘기를 한다던가, 많은 얘기를 시키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또한 환자와 대화 시 되도록 환자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 중 설령 환자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를 한다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틀렸다고 핀잔을 준다던가, 잘못되었다고 가르치려 하다보면 환자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가 자신의 병명에 대하여 잘못 알고 있다던가, 자신의 병명을 직접 얘기하지 않으면 병명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질환일 경우, 가족이나 의사가, 환자가 충격 받을 것을 염려하여 환자에게 병명을 다르게 고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회에 또 한 가지 생각나는 것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어떤 형제님의 말씀입니다. 가족이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레지오 단원이 병문안을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형제님은 약주를 하셨는지 술 냄새를 풍기고 있어 환자와 다른 가족에게 민망했었다고 합니다. 환자 방문 시 최소한의 예의와 품위는 지켜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단원들은 환자들을 고통 받는 그리스도로 여기면서 병원 방문 활동을 꾸준히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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