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방문할 때 유의할 사항
우리는 레지오 활동으로 환자 방문이나 교우 가정, 외인가정, 직장 등을 방문하게 됩니다. 어느 시간에 방문을 가야만 효과적이고 예의에 결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시다. 시간적 긴급을 요구하는 방문을 제외하고는 고정된 행사의 시간을 피해야 합니다. 즉, 병자성사 혹은 잔치 등 특별한 경우의 방문을 간청할 경우를 말합니다. 고정된 행사란 식사시간, 취침시간, 가족회의 시간, 사업 중 가장 바쁜 시간 등을 말합니다.
가정 방문이나 병원 방문 그리고 직장 방문을 갔을 때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0분 이상 방문을 피해야 합니다. 10분이나 5분 정도가 좋으며, 상대편의 형편에 따라서는 문전에서 안부만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디까지나 방문하는 곳의 분위기를 파악해서 명석한 판단을 하여 결례가 안 되도록 해야 합니다.
방문 인원은 2명이 가장 이상적이나 3~4명 정도도 좋겠습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독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단독 활동을 한 뒤에 어떤 사고가 있을 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되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병자 방문을 제외한 외인 권면이나 냉담교우 방문, 혹은 교우 가정방문 등은 전화로 사전 예고를 한 다음 방문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예고 없이 방문할 경우, 당황하는 경우가 있고 부재(不在)하여 상면을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문의 횟수는 상대방의 형편에 따라 방문 횟수를 조정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 너무 지나친 방문으로 물질적이나 육신적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되며, 방문해야 할 곳에 안가서도 나중에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됩니다.
병자 방문(입원이나 자택 치료 등)은 1주일에 1회 정도가 좋으나 병자나 의사의 요구를 존중해야 합니다. 외로운 분이면 자주 방문하여 벗이 되어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외인일 경우 2주에 1회 정도 방문하면 좋습니다.
방문하여 그분과 하느님의 축복 속에 만남의 기쁨을 나누며 친교를 갖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상대편의 말을 주로 들어야 합니다. 그 분위기에 합당하게 기도나 성가를 해도 좋을 것이며, 성경 구절을 읽고 나눔을 가져도 좋겠습니다.
대화 중에 정치 얘기나 세상의 잡담을 삼가야 합니다. 특히 외인 집에서 세상의 이야기를 하면, 전교는커녕 교회의 인상을 나쁘게 해 누를 끼칠 경우가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떤 방문 활동에 있어서나 성공과 실패가 있을 것입니다. 실패했다면 왜 실패했는가를 반성하면서, 다음 활동에는 그 점에 유의해서 활동해야 합니다.
활동하는 자신을 자주 되돌아보면서, 겸손 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대화를 나눌 때 반드시 큰 성과를 얻을 것입니다. 나의 표양이 곧 전교와 사랑의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낮추어진 내가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모님의 군대의 모습입니다.
<그리움 묻어나는 가곡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