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순명과 희생정신

2013. 7. 28. 오후 8:32:51

글자
온전한 순명과 희생정신
 
한 사람이 여행 중이었습니다.
그가 도착한 마을은 어려운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마을을 떠나오면서 하늘에 기도를 올렸습니다.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합니까? 세상에는 가난하고, 아프고, 힘든 사람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들을 왜 이렇게 놓아두십니까?”

그러자 갑자기 신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너와 다른 사람들을 세상에 보내지 않았느냐.”

세상은 결코 혼자 살아갈 수가 없는 곳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어깨에 기대고, 서로가 서로의 등을 밀어주며 살아가는 곳이 지구라는 둥근 곳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누군가의 도움과 사랑을 받아왔고, 앞으로도 누군가의 도움과 사랑을 받아갈 것입니다. 그러니 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과 사랑을 주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이 지구상에 태어난 사람들의 의무입니다.
 
지구의 사랑이 오염되어가고 있는 것은 나만 생각하고, 나의 이익만 중요시하는 나만이즘이 전염병처럼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이 땅에서 사랑과 도움 없이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사랑과 도움이, 내가 나 아닌 남에게 베푼 사랑과 도움보다 많다고 생각된다면 그것은 내 인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신이 우리를 세상에 보낸 것은 이웃을 나 혼자서 잘 먹고 잘 살라고 보낸 것이 아니라 우리 이웃과 함께 서로 돕고 보살피며 살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과감히 바꾸어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힘없고, 외롭고, 고달프고, 베고프고, 아프고, 지친 이들과 어깨동무를 함께 할 때입니다.
 
-알버트 슈아이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눈을 뜨고 약간의 시간, 조금의 우정, 얼마간의 자비로움, 약간의 사교성, 조금의 인간적인 애정 등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위한 일을 찾아보아야 한다. 가격으로 계산할 수 없는 이런 사랑 기금에 대하여 어느 누가 평가할 수 있는가. 우리는 사랑할 수 있고 봉사할 수 있다. 우리는 지구의 구석구석에 쓰일 수 있다. 그러므로 당신은 당신의 인간애를 발휘할 곳이 없는지 끊임없이 찾아보아라.”
 
우리 레지오는 단원들의 성화를 통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데 있습니다(교본 제2장 레지오의 목적).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서는 성모님의 깊은 겸손과 온전한 순명, 끊임없는 기도, 고행, 인내심, 희생을 하느님께 바치고자 열망하며,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없다는 불평은 결코 하지 않는 것입니다(교본 제 3장 레지오 정신).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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