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말보다는 행동으로...
소금인형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싶어 수많은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산과 강과 들을 다니다가 어느 날, 바닷가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보았던 것들과는 너무나 다른 것이어서 소금인형은 파란 파도를 보고 황홀해졌습니다.
소금인형은 파란 파도를 일으키는 바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세요?”
이 말은 들은 바다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내 안으로 들어와 보렴.”
이 말을 들은 소금인형은 바다 속으로 첨벙첨벙 들어갔습니다. 바다 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소금인형은 차츰차츰 녹아 마침내 아주 작은 한 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 마지막 한 점이 녹기 전에 소금인형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이제야 내가 누구인지 알겠어!”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고 나를 내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을 자신에게 맞추기보다는 자신을 그 사람에게 맞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5월 17일(어제) 우리 상지의 옥좌 꾸리아는 남이섬으로 야외행사를 다녀왔습니다. 몇 년 만에 버스를 대절하여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두들 좋아하셨습니다.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섭리해주신 하느님과 성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꾸리아는 준비 과정에서 비용 문제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은총의 샘 자매님들이 음식을 손수 장만하시겠다고 손발을 걷었습니다. 그리고 선교분과 황수산나 자매님께서 음식을 봉헌해주셨고, 어느 형제분이 꾸리아 재정의 어려움을 아셨는지 금일봉을 봉헌해주셨습니다. 이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남이섬에서 돌아오기 위해 인원 점검 중 어르신 한 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누가 지시하지도 않았는데 모두 한마음으로 찾아나서는 광경을 보고 ‘그래 바로 이런 걸 사랑이라고 부르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며 이해하고 협력을 하였을 때 ‘사랑’이라는 이름은 제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소금이 녹지 않고서는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듯이 우리 레지오도 사랑의 실천 없이는 레지오로써의 이름값을 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입니다. 모두의 희생을 통해 사랑으로 승화시켜주신 상지의 옥좌 꾸리아 소속 모든 단원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