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감사합니다

2013. 7. 1. 오후 12:16:21

글자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
 
일주일 전(6/23) 일요일 오후 쁘레시디움 단원들과 함께 성당 2층 회합실에 모여 사업보고를 하기위해 1년 동안 수행한 활동에 대하여 통계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보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마침 주일이라서 아들 내외(보노, 보나)와 손녀딸 시우가 함께 와 있었습니다. 금호동 집에 가겠다고 걸려온 전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처(글라라)가 집 계단에서 굴러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응급실에서 진찰 중이라는 것입니다. 걱정스러운 생각에 하던 일을 다른 단원들에게 부탁하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진찰결과 좌측 어깨뼈와 우측 다리에 골절이 되었다는 진단이 나와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생후 9개월 된 손녀딸을 앉고 집 계단을 내려가다가 발을 헛디뎌 12계단을 굴렀는데 주님의 보살핌으로 손녀딸은 상처를 하나도 입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큰 은혜를 주셨네요.”라고 화살기도를 드렸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이번처럼 많은 감사의 기도를 바쳐 본 일이 없었던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다른 분들이 몸이 불편하여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고 하면 시간을 쪼개어 병원을 방문하고 기도를 드리는 것을 레지오 활동이니까 그냥 의무적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레지오 수첩에 있는 기도문을 줄줄 읽고 돌아왔었고, 때로는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무심코 넘겨버린 일들도 비일비재 하였습니다. 그런데 나 자신이 막상 일을 당하고 글라라가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때, 신부님과 많은 교우 분들이 찾아와 치유기도를 해 주시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늘(월요일) 새벽 미사를 갔는데 어느 자매님께서 사고 소식을 들으시고 자신은 몸이 불편하여 병원 방문은 못하지만 기도를 받쳐 주시겠다고 처의 본명을 적어달라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요그분에게 세례명을 적어주면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명색이 레지오 간부라고 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기도를 바쳐본 기억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나 봅니다. 지난날을 뒤돌아보는 사람의 생각은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한 부류의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또 다른 부류의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때 그렇게 하길 참 잘했어.”
저는 전자와 같은 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부류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다시 말해 후회 형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이젠 후자와 같은 그때 그렇게 하길 참 잘했어.”의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그분들과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 1

  • 2013년 7월 4일 오후 3:38

    자매님의 쾌유를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