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예전에 좋아했던 토니 브백스톤의 이 음악을 듣다 유투브에서 찾아봤습니다.
한가지 생각나는 것이 이렇게 예뻤었나 하는 것이 먼저 떠오르더군요.
뭐 요즘 기술이 워낙 좋다보니 돈이면 안되는 것이 없으니 제가 알던 이 친구도 바뀌었겠죠.
시덥지 않게 성형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마음의 평화를 위해 진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하는 것을 돌아보게 됩니다.
관계 속에 살아야 하는 것이 숙명이니 어쩔 수 없이 마음의 상처도 입게 되고
빠른 시간 내에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빠르게 변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에서는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느리고 여유로운 삶 속으로 들어오면 세세히 보이게 됩니다.
하루하루 보내는 시간이야 모든 사람이 같지만 상대적으로 느끼는 이 시간과
마음의 평화에 대한 갈망은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 같네요.
굳이 시간을 느끼고 삶을 걱정하는 것이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으로부터 시작된
이 방황의 종착역을 죽음으로 봤던 때도 있었지만 이 삶이 이 생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된다면 쉽게 쉽게 판단하고 결정할 이유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게 됐죠.
이름도 알지 못하는 미물부터 고등동물이랍시고 껄떡대는 우리 인간까지 어우러져 살아가지만
오로지 생각하고 신경쓰는 것은 나와 나를 둘러싼 가족, 친구, 동료 기껏해야 이정도입니다.
그러면서 마음 아파하며 상처받았다고 씩씩대고 오늘도 살아갑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나일뿐인데, 왜 그렇게 탓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이 절묘한 관계의 줄타기 속에 희열을 느끼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평화로운 시간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나만 평화롭지 않은 시간을 만들어 놓고 씩씩대는 오늘
스스로에게 되물어 봅니다. 참 욕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