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집에 머물며..

2011. 5. 24. 오전 7: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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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겨울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비가 많이 옵니다.
비가 오면 실외에서 일하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데크를 만들다 비가 와서 쉬고 있네요. 벌써 이틀째..
 
한편으로 이런 쉼이 없다면 숨이 막히겠지만 그래도 끝내야 하는 것을 그대로 두게 되니
시간도 그리 많이 지나지 않았지만 조금 답답해지네요.
성질머리 더러운 것은 언제쯤 고쳐질려나 생각이 들면서 이런 제가 안쓰럽기도 합니다.
 
시간은 저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오고 가는 세월 속에서 굼떠지는 몸과 하나하나 고장나는 부속품들이
이제는 제 자신을 그만 갈구고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결같음으로 살아갈 수만 없겠지만 이 굴곡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구합니다.
진정한 행복 속에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부르심을 받는 그날까지 행복할 것이라 믿습니다.
 
행복은 제 손에 그리고, 평화는 제 가슴에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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