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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정말 재미 있습니다..
아무도 내일 일을 알 수 없다는 것이 더욱 묘미를 줍니다..
한국에서 누님과 조카가 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으로의 여행을 권유했고, 흔쾌히 오셨죠..
공항에서부터 제 변한 모습에 꽤나 놀라신 모양입디다..
샤프했던 자기 동생은 온데간데 없고 왠 삼식이가 마중을 나왔으니..
삼식이란 표현도 누님의 입에서 나온 것입니다..
옛날 같았으면 불같이 화를 냈겠지만..
순순히 인정을 했습니다. 제가 뭐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요. ㅋㅋㅋ..
그래도 저는 이런 제 모습이 좋습니다. 불만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는게 딱히 이것이라고 정의한들 뭐 특별할 것도 하나도 없으니..
그냥 만족하며 사는 것이 젤이니까..
제 옆지기는 또 이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불량소녀. 재미 있습니다. 꼭 별난 커플 같습니다. 삼식이와 불량소녀..
그래도 좋습니다. 저를 뭐라고 부르던지 상관 없으니까..
불량소녀와 산다고 해서 불량하지 않습니다. 제게 큰 행복을 주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