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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단체생활로 인해 ..
내 몸 속에 박힌 것이 있다면 그것은 눈치..
미묘한 상황 변화에 민감해지고..
작은 소리와 사소한 냄새까지도 중요했던 때를 지나고 보니..
그 눈치가 눈썰미와 동의어가 될 줄 몰랐다..
그냥 보기 좋고 듣기 좋게 스스로 만들어 가는 나..
눈치로 때리고 눈썰미로 일을 하고 있는 나..
설사 너무 넘겨 짚는 것이 많다 해도..
언제든 내 손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작은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가졌기 때문이라..
단순하고 소박한 이것으로 내 마음의 평화가 생길 줄..
언제 꿈이라도 꿨었는지 모르겠다..
남들이 살아가는 틀에 나를 넣다보니..
언제나 내가 마음에 안 차고, 무언가 부족하다 느꼈는데..
이젠 이것으로도 족함을 안다..
눈썰미와 내 손으로 만드는 솜씨를 믿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