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만..

2011. 3. 22. 오후 6: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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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 주간 일기예보를 보고 이번주 일을 연기한다고 고객에게 통보했었습니다..
 
                    정말 예보 상으로는 바깥일을 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월요일 예보는 정말 100% 확율로 소나기가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40mm정도라고 해서 이번주도 쉬는가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컴도 바꿨고 해서 영화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영화가 한 편 끝나가도 날씨가 너무 좋아 살짝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를 두 편, 세 편을 봤는데도 날씨가 좋길래 기상예보에 속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일을 워쩌나 하는 생각을 뒤로 하고, 고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내일부터 일을 시작하겠다고 말을 한 다음 정말 미안하다고 했죠..
 
                    왜냐면 그분이 그랬거든요. 예보는 예보고 멜번 날씨 한두번 겪느냐고 했으니까요..
 
 
                    날씨가 어찌됐든 오늘은 꼭 일을 하러 가리라 다짐했으면서도..
 
                    아침에 집을 나서는 순간 떨어지는 비를 보며 정말 웃음만 나오더군요..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이것 정말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언제부터 비가 무서워 일을 못했나 싶어 그냥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이슬비만 계속 내려 일 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웃으며 일해야죠. 몸이 무기라 살짝 맛이 간 다음 걱정하는 저를 보며 또 웃어 봅니다..

댓글 2

  • 2011년 3월 23일 오전 7:18

    ㅎㅎㅎ 이 넘의 날씨가 한 오년 살았으면 적응 될법하구만도..아직도 감기를 달고 사는 내모습에 ..길거리를 걷다보면 비가 적게 오던 많게 오던 뛰는법도 없이 아무런일 없다는듯

  • 2011년 3월 23일 오전 7:20

    걷고 일하는 모습에서 ..이들이 살아내는 철학(?)적 의미로 느껴질때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