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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 못 본 척 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 나이먹음이겠죠..
알아도 모르는 것처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는 것도 나이먹음입니다..
그렇지만 나이 먹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담담해질 수 없습니다..
때때로 배경의 노래처럼 스스로를 학대하는 말을 하게 됩니다..
정말 이 나이 먹고 뭐했냐..
정말 그 나이 먹도록 해놓은게 뭐냐..
천진난만하게 지금과 오늘만 생각하며 살고 싶지만..
그러지를 못함에 애써 위로와 위안을 해댑니다..
이것이 인생인거지 안그래?
그렇지만 스스로에게 주는 위로의 말도 통하지 않는 때가 꼭 옵니다..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의시대는 모습 ..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옆지기의 한마디 " 넌 뭐 했냐 지금까지.. "
그래서 바보처럼 살아갑니다..
무엇이 앞이고 무엇이 뒤인지 아는 것 같아도 아는 것이 없는 인생..
그래도 믿습니다. 다시한번 나를 믿고 힘을 줍니다..
너는 할 수 있어, 오늘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