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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동안 나는 꼼수다를 스트레이트로 들었습니다.
유명한지는 알고 있었지만 김어준 총수가 예전에 헛발질을 하던 기억이 나서 별로 땡기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지난 대선 때 투표 결과에 너무 실망하기도 했었고
아휴 정말 이런 희망 없는 나라 이제 정말 넌덜머리가 난다며 이민을 가게 된 저의 행동을
더욱 필연으로 몰고 가기도 했었습니다.
이명박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생각했고,
그때 사람들과 내기를 조금 세게 걸었습니다. 우리 가카가 집권하고 경제가 살아난다면
내 열 손가락을 장을 지지겠다고 하며 결사적으로 안된다고 사람들을 설득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완전 또라이였습니다. 전라도 놈들은 어쩔 수 없다는 소리를 들었죠.
제발 그 사람 말고 다른 사람 찍으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나라 말아먹는다고 반 협박성 경고도 했었지만 뭐 이미 기운 대세를 어찌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 호주에서 살고 있네요. ㅎㅎ 너무 무책임한 느낌이 드는군요.
하여간 나는 꼼수다 정말 재미 있더군요.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열심히 꼼수를 부리고 계신 가카가 너무 존경스럽고,
하는 일마다 어찌 그리 모범적이신지 감탄에 감탄..
빵 터지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들었네요.
집 고치는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동산 재테크 기술에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마당은 부인 것, 집은 남편 것..어찌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었을까..ㅋㅋㅋ
아마 스스로도 대통령이 될 줄은 몰랐겠죠. 살다보니 그리 됐는데, 그런 꼼수들이 덮어질 것이라
믿었을지 아니면 다들 그렇게 하니까 무신경했는지 모를 일입니다.
가카 임기가 끝날 때까지 방송한다고 하니 앞으로 상당한 시간동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20~30대 젊은이들에게 정치가 곧 우리의 생활과 직결된다는 것을 각인시켜준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