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인 사랑..

2011. 5. 15. 오전 7:28:24

글자
 
+

 


 
 
사랑이란 무엇일까 때때로 질문을 합니다.
말로는 그리고, 글로는 사랑 안에서 산다고 말만 하면서도 과연 사랑이 무엇일까 의심을 합니다.
의심이라기보다는 그냥 더 알고 싶은 것이 사랑이겠죠.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도 정말 사랑이 없다면 나는 어찌 될 것인가 그런 생각들을 합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정해진 틀 위에 가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서야
약간의 안정이라고 할까 뭐 그런 기분을 느꼈었는데, 어쩌면 그것은 사람이 각양각색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했다고 해야하는 순간이었죠. 우리의 삶이 무슨 기계의 매뉴얼처럼 사는 것이
아니어야 함을 스스로 깨우치는 그런 때였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 다음에 오는 질문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무슨 사랑을 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들을 종종 하면서 살다보니, 이제는 아들놈에게도 이런 질문 및 불평을 듣습니다.
 
왜 그렇게 어렵게 살아야 하는냐고..
 
한편으론 저와 다른 아들놈에게 대견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무게가 없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젠가 옆지기가 그러더군요. 한국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거기서 노년에 치매에 걸린 옆지기를 거두는
남자의 이야기를 보며 눈물을 지었던 모양이더군요. 그리고, 자기 삶을 걱정했겠죠.
내게 과연 저런 상황이 온다면 이성적으로는 힘들어 할 저를 위해서는 그냥 시설로 보내달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너무 슬픈 모습이라 심정적으로는 그 남자가 보여줬던 그런 모습을 제게도 원한다는 그런
내용이었죠. 물론 꼭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할 것인지 제 마음을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남자들이야 이렇게 생각하며 삽니다. 꼭 그렇게 일일이 확인해야만 사랑이냐고.
그렇지만 여자들은 그렇다라고 눈 동그래져서 대답을 하죠.
사실 그런 상황이 된다면 이제는 두렵지 않은 것이 현재 제 심정입니다.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모습이 과연 제 인생의 최악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것이 우리 인생이니까
그냥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자세는 갖추어져 갑니다. 산다는 것 어찌보면 별 것 아니니까.
 
사랑 그것도 별 것 아니니까. 그냥 내 마음을 따라가면 되는 것이니까.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행복 - Happyness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