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6주일. 생명주일

2024. 5. 4. 오후 11:05:30

글자

부활 6주일. 생명주일

 오늘은 단순한 강론이 아니라 다음 주가 승천 대축일이기에 하늘로 가시기 전에 그동안 우리가 주님께 배운 것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런데 그냥 정리가 아니라 스콜라 철학을 연구한 프랑스의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앙쥬 신부님의 토미즘에 입각하여 4가지로 정리하면서 주님의 가르침을 현실로 살기 위한 바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복음에 주님은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고 말씀합니다. 친구는 가깝게 오래 사귀어 정이 두터운 사람을 뜻한다고 국어사전에 나옵니다. 감히 사람을 친구로 대해주시며 함께 하길 바라십니다. 여기서 친구라면 서로 오해가 없어야 하는데요. 그런데 가끔 자기방식으로 보느라 문제가 생기곤 하는데요 

..들어가며.. 먼저 중요한 것은 그분이 원하는 것을 잘 헤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시키는 것을 지키는 억지 차원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소명의식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치 바오로가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1고린 9,16)” 라고 했듯이 말이지요. 무엇을 하건 억지가 아닌, 소명이 필요한데요 

1. 인격적 자질 : 학력은 높으나 지성인을 찾기 힘든 시대입니다. 그 이유는 도덕적인 삶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적능력만 가진 이가 도덕성이 없으면 벌어지는 일이 범죄입니다. 인맥이건 실력이건 높은 자리에 앉으면 뭐합니까?이렇듯 지적 능력은 도덕성보다는 하위그룹에 위치합니다. 여기에 통합적인 능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만드신 분을 이해하면서 탐구심과 집중력을 기를 때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이 제대로 된 것인지 파악합니다.

2, 절제심 : 사람은 한꺼번에 잘할 수 없습니다. 단계적인 step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자신을 통제할 능력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 하나만 가르치신 이유가 있지요. 그들은 어부 출신이라 학력이 높지 않았습니다. 그만큼만 알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성령을 받아 충만해져서 가르침을 폈지요.

3. 기도하는 정신 : 공부와 기도는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근원에 다다를 때 이것을 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모든 것을 만드신 하느님을 이해할 수 있지요. 공부하는 과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과목이 목표로 하는 바, 수학이 집합과 명제에 나온 것처럼 참과 거짓의 논리를 파악하고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배우고요. 국어를 통해 정확한 표현 방법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것을 배울 때 목표하는 바를 이룹니다. 그것은 상대에 대한 사랑의 배려요. 주어진 것의 밑바닥까지 들어갈 때 모든 것이 연결 가능합니다. 

4. 신체적 규율 : 집회서 30,16몸의 건강보다 좋은 재산이 없고, 마음의 기쁨보다 큰 즐거움은 없다 고 하였습니다. 건강은 신앙생활을 유지하는데도 필요합니다. 몸이 아프면 영혼과 감정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아프면 자꾸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섭섭해 합니다. 이것이 지속되면 서로를 어렵게 만듭니다 

..나가면서.. 성경은 저작권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정답은 없다도 맞고, 있다도 맞습니다. 없다는 대답은, 예전 성경의 원문인 히브리 말과, 그리스어의 저작권은 긴 시간동안 소멸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 내용으로 만든 헐리우드 영화가 많은 이유가 그러합니다. 역사적으로 오래되었고요. 스토리는 탄탄하기 때문이고, 교회도 자연스런 복음선포이기에 간섭하지 않습니다. 그럼 있다는 대답은, 현재 우리가 보는 한국어로 된 성경책은 2005년에 번역 발행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 원래 저작권은 50년이기에, 이에 대한 권한권은 발행처인 주교회의에 있습니다. 저작권을 주장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없으나 상업적인 남용을 할 소지가 있어서입니다. 물론 저작권이란 법은 그저 인간이 만든 법이고요. 하느님의 의도는 모든 이가 공짜로 알게 하려고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삶에서 당신의 뜻을 잘 실현하는 것이 주님의 의도라 하겠는데요. 당신이 우릴 친구로 불러주신 이유를 잘 알고 행할 때그분의 의도에 따라 나의 삶을 챙겨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