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友歌 대⑷

2011. 10. 29. 오전 6:57:13

글자

五友歌 대⑷ 즐거운 노래 불러줄 꾀꼬린 오지 않지만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눈비 오면 오는 대로 밤엔 별들과 속삭이며 산다 높푸른 하늘말씀 건성으로 듣진 않아 빈 맘속에 성인 지혜 채워간다 몸은 나직한 바닥에 둔 채 밤낮 키를 세운 지조 높은 절개 휘어질망정 꺾일 순 없어 불에서 폭발음 장엄한 순간 마치는 너 이제 알겠네, 자넨 선비 낚는 낚싯대인 것을. -추보 박영만 시집 "길"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추보<秋甫>시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