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友歌 솔(4)

2011. 10. 25. 오전 6: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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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友歌 솔(4) 피면서 져버리는 벚꽃은 서글퍼 뾰족한 솔잎 하늘빛 내려받아 깊은 땅 속 뿌리 내려 서릿발추위에도 한얀 꽃 피웠다 나무에도 지붕에도 산새들 찬양가 흥겨우니 날 부르지 마라 끌어내릴 생각도 마라 계곡에 곤두박질한 저 바위는 물 속 슬픈 노래 밤낮 들었다 부드러운 곡선미로 가린 올곧은 선 계절 구분 없는 푸른 노래 홀로 겪은 온갖 비바람 숲이 되어 막아보리 -추보 박영만 시집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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