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도 요즘 ‘多文化’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국제결혼을 통해서 한국에 와서 사는 분, 돈을 벌기위해서 취업을 하시는 분, 공부를 하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단일민족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외국인들이 곧 100만을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체류를 할 수 있다는 허가증입니다.
보통은 비자라고 합니다. 비자에는 단기간 체류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국적은 옮기지 않지만 오랫동안 사는 사람들에게는 국민의 권리는 주지 않지만 이동하고, 사업을 할 수 있으며 세금을 낼 수 있는 ‘영주권’을 주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비자나 영주권이 없는 사람들은 늘 마음을 졸이고 살게 마련입니다. ‘불법체류자’이기 때문입니다.
불법체류자가 많은 경우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고, 범죄자들이 숨어들기도 하기 때문에 정부는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문제가 심각한 경우는 본국으로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불법체류자가 가장 바라는 것은 합법적으로 체류허가를 받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서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 나라에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첫째는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으면 우리의 이마에 ‘인호’가 새겨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느님께서는 다 알고 계신다고 합니다.
둘째는 용서와 배려를 하는 것입니다. 용서는 한두 번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올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주님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둘이나 셋이 나의 이름으로 모여 기도하면 나도 함께 있겠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기회를 많이 주십니다. 불법으로 있는 우리들에게 장기체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가 뉘우치고 회개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우리들이 하느님 나라에 머물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성녀 클라라 기념일
2010. 8. 11. 오전 4: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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