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화요일에는 평창엘 잠시 다녀왔습니다. 작은 아버님께서 정년퇴임을 하시고 평창에 텃밭을 일구고 계기기 때문입니다. 작은 아버님은 오랜 친구들과 함께 평창의 깊은 산골에 작은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친구와 대자들이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기로 하셨습니다. 집을 다 짓고 한 가지 결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을 이름을 정하는 것입니다. 친구 한분이 아주 좋은 이름을 제안하셨고, 모든 분들이 만장일치로 그 이름을 정하였다고 합니다. 마을의 이름은 ‘예존 마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존재하는 곳’이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신앙인들이 함께 모여서 살면서 예수님께서 함께하는 공동체를 이룬다는 것이 참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예존 마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축복하셨고, 베드로 사도는 천국의 열쇠를 받았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주님과 함께하면 우리 모두는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천국의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같은 베드로에게 ‘사탄의 아들’이라고 야단을 치셨습니다. 아무리 축복을 받은 몸과 마음이라고 해도 우리의 생각에, 우리의 몸에 주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겉모습도 중요합니다. 색깔, 디자인, 크기, 기능이 좋아야 합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겉모습 안에 있는 엔진입니다. 엔진이 고장 나면 자동차는 아무리 겉모습이 좋아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주님께로 열려있지 않으면 우리의 몸은 곧 악의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오늘 제1독서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법과 하느님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입니다. 몸을 편안하게 하는 휴가도 좋지만,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는 휴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연중 18주간 목요일
2010. 8. 5. 오전 6: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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