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7주간 수요일

2010. 7. 28. 오전 5:54:46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8곳에서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집니다. 국민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선출되기를 기대합니다. 정치는 ‘소통’이라고 합니다. 소통은 ‘겸손과 절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부디 겸손과 절제의 미덕을 갖춘 국회의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학교에 다닐 때 ‘삼투압’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식물들은 삼투압을 이용해서 광합성을 해서 얻은 양분을 아래로 내려 보내고, 뿌리에서 얻은 물을 높은 가지위에까지 올려 보낸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에서도 삼투압의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목욕을 할 때 ‘탕’속에 오래 있으면 손가락 끝이 울퉁불퉁해집니다. 이것도 일종의 삼투압 현상이라고 합니다. 삼투압의 특징은 더 강한 것이 약한 것을 빨아들이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유명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보면서 그들처럼 되려고 합니다. 박세리 선수는 한국 여자 골프의 큰 별이 되었습니다. 박세리 선수를 보면서 자란 세대가 지금 전 세계 여자골프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끝난 ‘에비앙 마스터즈’ 골프대회에서 신지애 선수가 우승을 했고,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이 10위안에 3명이나 들어있었습니다. ‘허미정, 장정, 최나연, 신지애’와 같은 선수는 박세리 선수의 영향을 받아서 골프에 입문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한국 피겨스케이트를 세계의 중심이 되게 하였습니다. 앞으로 김연아 선수를 따르고 닮으려는 세대가 세계 여자 피겨스케이트 무대의 중심에 설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좋지 않은 ‘삼투압’도 있습니다. 유명한 연예인이 ‘자살’을 하는 경우 그 연예인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모방 자살’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모 연예인이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사고를 내고 도망갔다가 나중에 자수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우리들의 양심을 멍들게 합니다.

지난 주 주보를 보니 가톨릭교회의 통계연감이 발표되었습니다. 가톨릭 신자는 11억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7%가 넘는 것입니다. 주교는 5,000여명, 사제는 40만 명, 남자 수도자는 50,000명, 여자 수도자는 7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 희생이 큰 삼투압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 기쁨과 행복을 심어 주셨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사람들을 변화시켜야지, 오히려 네가 세상에 동화되어서는 안 된다.’ 악의 세력이 가장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남들도 다 그렇게 한다.’라는 말입니다. 세상은 ‘거짓, 위선, 허영, 탐욕’이 득세합니다.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권력을 사유화 하고, 인간을 성적인 상품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우리도 모르게 세상의 것들에 물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소중한 진주를 몰라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밭에 묻혀있는 진주를 이야기 하십니다. 그 진주는 세상이라는 밭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내면에 있는 밭을 잘 가꿀 때,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진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 우리의 나눔이 삼투입이 되어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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