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공자는 “三人行 必有我師焉(삼인행 필유아사언), 擇其善者而從之(택기선자이종지), 其不善者而改之(기불선자이개지)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그중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선한 사람을 보고 그의 선한 점을 따르고, 선하지 못한 사람을 보고 나의 선하지 못한 점을 고친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노인대학을 시작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배움에는 남녀노소가 없습니다. 우리는 배움으로써 참된 진리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는 우리에게 3가지 선물을 주었다고 합니다.
첫째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경제, 문화, 사회, 역사의 가치를 낮게 평가 받아왔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세계 신기록과 아름다운 연기는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둘째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6살 어린 소녀는 13년간 꿈을 꾸었고, 드디어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부정과 좌절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늘 한숨과 고통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긍정과 희망을 품고 있으면 기쁨과 즐거움이 다가옵니다. 성서의 위대한 지도자들은 모두 꿈을 간직하였습니다.
셋째는 ‘88 세대’의 가능성입니다. 기성세대가 걱정하는 것만큼 젊은 세대는 나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개성이 강하고, 성취욕이 있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우리민족이 ‘계층, 이념, 세대, 지역’의 갈등을 넘어선다면, 우리는 머지않은 장래에 통일의 꿈을 이룰 수 있고, 우리의 날개를 펴고, 대륙을 넘어, 대양을 넘어 힘차게 날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성서 말씀은 우리에게 몇 가지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진심으로 우리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면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고 이야기 합니다. ‘너희 죄가 진흥 같이 붉어도 눈과 같이 희게 해 주겠다. 너희 죄가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하얗게 해 주겠다.’ 우리는 하느님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께서 바쁘실 테니까, 우리 잘못에 대한 용서를 다음으로 미루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마음만 열면 언제나 우리들에게 다가오시며, 우리를 크신 사랑으로 감싸 주실 것입니다.
둘째는 겸손의 힘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하느님께 다가가야 하는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겸손함입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사순시기를 지내면서 하느님의 자비를 믿으며, 겸손의 미덕을 보여준다면 신앙의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