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9주간 화요일

2008. 6. 3. 오전 10:01:02

글자

오늘은 이 명박 대통령이 취임한지 100일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작년 대통령 선거 때 많은 국민들은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갖고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새로운 대통령도 국민을 섬기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열심히 일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100일 동안의 성적표를 보면 섬기는 정부, 열심히 일하는 정부였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좀 더 열심히 하셔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부,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는 정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나온 것처럼 ‘새 하늘과 새 땅’은 선거로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예수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십자가의 길을 따를 때, 우리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하느님 뜻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베드로 사도가 이야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으로 주어지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마음이 온유할 때,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를 때, 평화를 위하여 정의를 위하여 일할 때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가정 방문을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성당에 나오지 못하는 형제님과 대화를 하였습니다. ‘부족하기 때문에, 죄가 커서, 나이가 많아서 성당에 나오기 힘들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화를 하는 도중에 앞으로 성당에 나오시겠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저는 한 번도 성당에 나오시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도, 몇 번씩 예전에는 성당에 열심히 다니셨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조만간 하느님의 것을 찾으러 신앙 안에서 삶을 살아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비록 성당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신앙인으로 충실하게 살았다고 말씀하시는 형제님께 하느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파와 헤로데가 보낸 사람들의 어려운 질문을 지혜롭게 답변하십니다. 우리들도, 새로운 정부도 삶의 한가운데서 만나는 어려움과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되고, 신앙인은 하느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될 것입니다.

댓글 1

  • 2008년 6월 3일 오후 2:05

    주님과 동행하는 삶!어려움과 아픔을 치유해주시는 하느님만 생각하면 감성이 풍만한 문학소녀가 됩니다.

매일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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