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은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부활 축제가 더 큰 축일이기 때문에 31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요셉 성인 대축일도 성주간 중에 있었기 때문에 19일에서 15일로 옮겨졌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렇게 모든 축일을 정해 놓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이동 축일을 지내곤 합니다. 한국 교회는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성인 축일과 한국 순교자 축일’을 이동 축일로 지내곤 합니다. 평일에 있는 축일을 주일로 옮겨서 지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신자들이 함께 축일의 의미를 알고, 축일에 함께 참여 하기 위해서입니다.
본당에서도 그렇습니다. 예전에 제기동에 있을 때, 본당 신부님은 라파엘, 저는 가브리엘이었습니다. 축일이 같은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본당 신부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바뀐 주임 신부님께서는 미카엘이라 역시 그렇게 지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이제 모든 것의 우선순위를 주님께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즐겨했던 오락, 취미, 만남이 뒤로 밀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와 선교 그리고 나눔의 삶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제 1독서에서 베드로 사도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고, 이제 그의 삶에 우선순위는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굳게 믿는 것입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담대하게 이것을 전했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고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부활의 삶을 산다는 것은 이제 내 삶의 우선순위를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살도록 결심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