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5주간 월요일

2009. 7. 13. 오전 11:22:01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앙생활을 하면서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가족이 다 함께 성당에 나오면 좋겠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성당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엘 가야하기 때문에 중, 고등학교 때 성당에 가지 않아도 별로 말리지 않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대학엘 진학하면 성당에 다니리라 기대하지만, 대학에 진학한 아이들은 더 바빠지고, 이미 마음은 성당과 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당에 잘 다니던 남편이 몇 번 주일미사에 빠지더니, 그 뒤로 성당에 다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고, 성당에 가자고 이야길 하면, ‘나중에 갈께!’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래도 이런 경우도 낳은 편입니다. 모두 세례를 받았고, 지금 성당에 나가지는 않지만, 성당에 가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더 힘든 경우는 배우가가 아직 신자가 아닌 경우입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성당에 가는 것을 반대하지 않지만, 다툼이 있었거나, 기분이 나쁘면 성당에 가는 것을 반대하기도 합니다. 이분들은 주로 이런 말을 많이 하십니다. ‘성당에 가면 밥이 나오냐!, 쌀이 나오냐!’ 어린아이와 같은 질문이지만, 입장인 난처한 경우입니다. 또 이런 분들의 눈에는 종교인들의 허물과 잘못이 더욱 잘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하기도 합니다. ‘성당에 다니는 사람도, 별 수 없구만!’ 그 말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배우자에게는 큰 아픔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인터넷을 통한 ‘Ddos' 공격이 있었습니다. 국가 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습니다. ‘좀비 PC'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포털 사이트, 금융기관의 인터넷도 ‘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2000년 밀레니엄 때에도 컴퓨터에 문제가 있을 거란 말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몇 번 ‘웜 바이러스, 트로이 목마’ 와 같은 악성 바이러스가 컴퓨터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었고, 10여 년 전에도 사회적인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해킹’은 컴퓨터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시도하기도 하고, 적대적인 세력에 대해서 ‘해킹’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있었던 ‘Ddos' 공격에 대해서 누가 했느냐를 놓고 논쟁이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에서 ‘북한 배후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정황상 북한이 했거나, 배후에서 조종했을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이를 놓고, 야당은 예전에 종종 있었던 ‘북풍’이라고 이야길 합니다. 여당은 야당이 국론을 분열시킨다고 말을 합니다. 마치 오늘 제1독서에 나오는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이집트 왕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가 많아지니까 걱정을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래의 적으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탄압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하느님을 따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때로 갈등과 분열도 있을 거라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양처럼 순수하지만, 뱀처럼 슬기로워야 합니다. 북한은 같은 민족이지만 체제와 문화가 많이 다르고, 우리는 분단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전쟁’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이산가족들은 아직도 서로의 소식을 잘 알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금강산 관광, 개성 관광, 개성 공단과 같은 남북 협력 사업들은 중단되었거나, 중단될 위기에 있습니다. 정부차원에서의 대북지원도 중단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남, 북의 관계가 더 좋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배후설’은 갈등의 골을 더 깊게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댓글 2

  • 2009년 7월 13일 오전 11:4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아멘

  • 2009년 7월 13일 오후 6:03

    아멘!

매일복음 묵상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