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성경 말씀 없이는 일주일을 버티기 어렵죠! -송현 신부-
명망 있는 정치인이 기부금을 들고 나병환자들을 치료하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환자들의 몸에서는 피고름이 흘렀고 병원 전체에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그는 악취가 너무 심해서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수녀가 아무 냄새도 없다는 듯 환자들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것이 아닙니까. 그뿐만 아니라 상처에 일일이 약을 발라주며 정성껏 보살펴주었습니다. 그는 그 수녀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수녀님, 악취가 나지 않습니까? 이런 곳에서 일하시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수녀님의 인간애(人間愛)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말에 수녀가 말했습니다.
“냄새가 지독한 것은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게 인간애가 대단하시다고 하셨나요? 그것으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곳에서 일주일을 버티기 어렵습니다. 하느님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분으로부터 영적인 힘을 받지 않고서는 이런 일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성당에서의 봉사활동은 반드시 주님의 말씀을 듣고, 또 그에 응답하는 기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경 없는 활동’은 자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따름이고, ‘기도 없는 봉사’는 자기 과시와 교만으로 흐르기 마련입니다. 오늘날 각 공동체의 가장 큰 문제는 주님께 귀 기울이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곧 하느님을 제외시킨 채 자기 혼자서 활동한다는데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기보다는 세속적인 지혜와 논리로 일을 추진합니다. 하느님의 도움 보다는 인간의 능력과 재능으로 덮어놓고 일만 열심히 합니다. 그렇다면 신앙 공동체가 일반 공동체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그러기에 지금껏 성당 안에서조차 세속 단체와 다를 바 없는 온갖 추태가 양산되어 왔습니다.
곧 하느님을 제외시킨 채 자기 혼자서 활동한다는데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기보다는 세속적인 지혜와 논리로 일을 추진합니다. 하느님의 도움 보다는 인간의 능력과 재능으로 덮어놓고 일만 열심히 합니다. 그렇다면 신앙 공동체가 일반 공동체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그러기에 지금껏 성당 안에서조차 세속 단체와 다를 바 없는 온갖 추태가 양산되어 왔습니다.
기도와 성경은 활동의 준비요, 활동은 기도와 성경의 연장이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영적인 힘을 얻어 하느님의 뜻을 펼쳐 나가는 신앙적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각종 모임과 활동에 앞서서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비록 위대한 일을 성취했어도 하느님이 배제되었다면, 이는 하느님 앞에 헛된 수고이며 속 빈 껍질에 지나지 않습니다. 늘 활동에 임하기 전에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인간이 제아무리 지혜롭다 해도 하느님의 지혜를 따를 수 없습니다.’(1코린 1,25) 또한 하느님의 능력과 도움 없이는 그분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비록 위대한 일을 성취했어도 하느님이 배제되었다면, 이는 하느님 앞에 헛된 수고이며 속 빈 껍질에 지나지 않습니다. 늘 활동에 임하기 전에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인간이 제아무리 지혜롭다 해도 하느님의 지혜를 따를 수 없습니다.’(1코린 1,25) 또한 하느님의 능력과 도움 없이는 그분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