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정신이라 하면 아마도 다음 몇 가지를 빼놓을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군인은 우선 “용감”해야 합니다. 포탄 소리가 무섭고 적군이 무섭다 해서 숨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자기 몸을 바쳐 싸워 이겨야 할뿐입니다.
군인은 또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하기 싫은 것이라 해서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 주어진 명령이라면 싫더라도 오직 복종하여 실행해야 할 뿐입니다. 군인은 또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회피해 버릴 수 있는 것이 군인이 아닙니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부여된 일은 꼭 완수해야 합니다.
성모님의 군사인 우리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어떤가요? 성모님이 원하시는 것을, 성모님이 원하시는 때에, 성모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하겠다고 스스로 선서하지만, 과연 그렇게 살려고 진실히 노력하고 있는가요? 혹 만에 하나라도 배당되는 활동이 벅차거나 원하지 않는 내용이라 해서 내 뜻대로, 또 내 욕심 채우기식으로 해버리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자유 활동도 물론 중요하지만, 먼저 배당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연후에 하는 자유 활동일 때에 그 중요성이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쁘레시움 단장은 주 회합 때 주간 활동 배당을 해야 할 의무가 있고, 단원들은 단장이 지시한 활동에 대하여 활동을 수행한 후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할 의무가 따릅니다.
그 많은 지시 활동 중 새 단원 모집을 하는 일은 모든 레지오 단원들에게 주어진 의무 가운데 중요한 분분입니다. 각 쁘레시디움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사업보고를 하는데, 쁘레시디움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그 중 대부분이 단원수의 증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활동란에는 레지오 확장에 많은 단원이 입단 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결과에서는 단원 증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지의 옥좌 꾸리아 2차 종합보고에서도 행동단원 입단이 38명인데, 단원 증가는 5명에 그쳤습니다. 이는 입단 시키는 만큼 퇴단 또한 많다는 증거라 하겠습니다.
이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봅니다. 그 하나는 레지오 단원으로써 봉사할 수 있는 마음이 전혀 없는, 레지오가 뭔지도 잘 모르는, 준비가 되지 않은 신자를 무작위로 입단시켰을 때 오래 견디지 못하고 레지오를 떠나게 되는 경우이며, 다른 하나는 좋은 신심을 가진 신자를 입단은 시켰으나 쁘레시디움 간부를 비롯하여 기존 단원들이 입단 후 새 단원에 대하여 보듬어주지 못한 경우라 하겠습니다.
레지오는 도제제도입니다. 새 단원들이 기존 선배 단원들의 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이 도제제도입니다. 그래서 활동 배당을 할 때는 경험이 많은 단원과 새 단원이 한조를 이루도록 조를 편성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레지오 회합에 정시에 출석을 하고 배당 받은 조별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였을 때 새 단원들은 선배 단원들의 그 모습을 그대로 보고 배우게 되며, 레지오의 중요성을 깨달아 열심한 단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