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짜증내는 아내

2014. 4. 11. 오후 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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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짜증내는 아내 

사람들은 자신이 화를 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성격은 원래 그렇지 않은데 이런저런 이유로 화를 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에게 핑계를 대며 정당화 하다보면 어느새 화를 내며 찡그리는 모습이 자신의 성격으로 굳어지게 되고, 타인들에게도 역시 원래 화를 잘 내는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언제나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얼굴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장점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 마을에 화를 잘 내는 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화를 잘 내는지 하루 종일 웃는 얼굴 한번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내의 찡그린 얼굴에 지친 남편은 부인이 그녀의 친정 사람들에게도 그러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핑계를 대고 부인을 친정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며칠 되지 않아 친정에서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친정 사람들이 아내에게 어떻게 해 주었는지 물었습니다.

, 잘해주기는커녕 소를 모는 목동과 양치기들까지도 내게 인상을 찌푸리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일찍 돌아온 거예요.”

아내의 불만 섞인 소리에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새벽에 나갔다가 저녁 늦게야 돌아오는 당신 친정의 하인들조차도 당신의 화내고 찡그리는 얼굴을 보기 싫어한다면, 하루 종일 당신과 같이 있어야 되는 나는 어떻겠소?”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남들의 사소한 실수도 자신과 연관 지어 남들에게 화를 냅니다. 누구나 화를 내는 이유가 있지만 그것을 해결하지 않고 마음속에 품고 있으면 더 많은 짜증만 일어납니다. 풀어야 할 불만들을 빨리 처리하는 것이 다른 일을 하는 데도 방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격언에 일소일소(一笑一少) 일노일노(一怒一老)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웃을 때마다 젊어지고, 한번 성질을 낼 때마다 늙는다는 말입니다. 화를 낸다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그만큼 이롭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각인(刻印)되는 것은 첫 인상입니다. 첫 인상에 나쁜 이미지를 준다면 그것을 회복시키는 데는 예상외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따르게 됩니다. 특히 사목 자나 사목위원, 단체장 등 어떤 책임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화를 내는 것은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대사(大事)를 그르치게 된다는 것, 꼭 마음에 새기시고 항상 환한 미소로 세상을 아름답게 장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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