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가치의 새로운 의미
| "자캐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 평신도 영성 (토마스 H. 그린, S.J.) 제 4 장 제2차 바티칸공의회와 평신도 시대 6. 가치의 새로운 의미 비록 저자가 Lumen Gentium을 작성한 공의회 주교들의 구체적인 지향을 알 수는 없지만, 교회 내 평신도 위치에 관한 토론이 마지막 본문의 중심에 있다는 것은 놀랍고도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Lumen Gentium의 여덟 개의 장 중에 가운데 두 장은 교회 내 평신도의 역할과 평신도로서 "거룩함으로의 부르심"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전체 문맥상 평신도 삶에 대한 공의회의 신학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가장 중요한 문서 중에서도 중심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것이 공의회에서 성령께서 하신 주요한 역할이 교회를 평신도의 시대로 이끌었다는 저자의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하였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평신도가 교회의 활동에 온전히 참여하려는 움직임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있기 훨씬 이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톨릭 노동자 운동, 가톨릭 활동, 크리스챤 사회주의 운동 그리고 20세기초 삐오 10세의 잦은 영성체에 대한 권고와 첫영성체를 보다 이른 나이에 받도록 한 권고까지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공의회는 이러한 모든 다양한 움직임과 발전을 교회가 스스로를 이해하는 전개과정 안에 포함시키는 선언서와 신학을 제공하였던 것이다. 즉, 이러한 기본적인 발전들이 교회에 의해 인식되어지고 받아들여졌을 뿐만이 아니라, 예수에 의해 계시된 복음에 대한 교회의 인증 그리고 권위적 이해와 통합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공의회의 작업을 성령에 의해 영감을 받아 진행된 결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의미에서 그리고 보다 깊은 의미에서 본다면,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공의회는 우리들에게 비전을 그리고 21세기에 크리스챤의 삶을 사는 지침과 원리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비전을 살아간다는 것, 이러한 지침과 원리들을 실천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들의 참된 의미를 찾는다는 것은 제2차 바티칸 이후의 교회에는 도전이었다. 지난 20년의 교회 내 상황이 그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혹자는 공의회가 모든 것을 해결하였기에 우리가 할 일은 이제 단순히 새로운 서한들의 규범을 따르는 것이라고 느낄 것이다. 또 혹자는 공의회가 이러한 것들을 그들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교회의 영적 전개과정에서 우리가 앞선 시대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 것을 받아들인다면,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진행과정에서 성령에 의해 영감 받았던 "순간"임을 알 수 있다. 사막, 정주, 탁발 그리고 사도적 종교 운동은 모두 육화의 참된 의미에 대한 교회의 점진적인 이해의 한 부분들이다. 그것들 중에 어느 것도 마지막 결론이 아니었으며 또한 그 어느 것도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제2차 바티칸은 이 같은 성스러운 진행의 한 부분이다. 공의회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 발자국 더, 한 단계 더 깊게 하였으며, 성 프란치스꼬 살레시오의 비전을 교회의 상황 안으로 끌어들였다. 비록 그는 평신도 영성에 대하여 처음으로 중요한 책을 썼지만, 살레시오의 초점은 독실한 영혼들의 개별적인 성화에 관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평신도의 독실한 삶에 대하여 한결 강하고도 분명한 사회학적 문맥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 있어 도전은 이러한 새로운 비전을 우리 삶의 구체적인 상황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어떻게 신실한 평신도가 21세기 초 세상 안에서 사제, 예언자 그리고 왕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 자캐오는 예수님을 만난 후에 무엇을 하였는가? 이 책의 2부에서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성찰하고자 한다. 하지만, 저자는 평신도로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평신도들의 친구로서 그리고 모든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봉사하도록 소명을 받은 영적지도자로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기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우리들에게 우리 자신의 경험에 대한 성찰을 보충하고 설명할 수 있는 몇 가지 도움이 되는 지침들을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결국 도전은 여러분들의 것이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신다.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주겠다. 그 사람은 땅을 깊이 파고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큰물이 집으로 들이치더라도 그 집은 튼튼하게 지었기 때문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루가 6:47-48) 믿음은 우리들에게 예수께서는 공의회를 통해 그리고 많은 다른 방법들 안에서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신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들의 도전은 그분의 말씀을 실천함으로 해서 바위 위에 집을 짓는 것이다. [계속] |
출처 :이냐시오 영성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 손우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