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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다른 신이 아닌 주님만을 섬기겠다고 약속합니다.
다음 장면에서 여호수아는 거룩하신 하느님, 우상을 용납하지 않으시는
하느님을 그들이 감당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님을 제대로 섬길 수
없으리라고 단언하는데, 그래도 이스라엘은 그분을 섬기겠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너희가 주님을 선택하고 그분을 섬기겠다고
한 그 말에 대한 증인은 바로 너희 자신이다.”(여호 24,22) 하고 다짐합니다.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많은 이가 이미 예수님을 떠나간 다음의 말씀인데,
떠나려면 일찌감치 떠나라는 분위기의 어조입니다.
만약 그때 베드로도 자리를 박차고 떠나가서
다시 갈릴래아의 어부가 되었더라면 그의 삶은 평탄했겠지요.
나이가 들어가기 때문일까요? 아주 가끔은, 지금보다 인생을 좀 더 쉽고
안락하게 살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곧 제자리로 돌아오고 맙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진리를 포기하고
다른 어떤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더 자구적으로 번역하면 “누구를 향하여 떠나가겠습니까?”입니다.
베드로는 달리 갈 곳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신앙은 결단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자기 자신과 타협하고 하느님
아닌 것과 타협할 때, 결국은 하느님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다섯 주 동안 주일마다 생명의 빵에 관한 요한 복음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그동안 요한 복음은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 가는 죽음을 어떻게
극복하고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을까 하는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인생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이
바로 ‘생명, 생명의 빛, 생명의 빵’이시기에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그분과 연결되어 있으면 참생명을 얻게 될 것임을 선포합니다.
이것은 훗날, 죽은 다음에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분을 믿으면서 살아가는 바로 그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며,
이렇게 시작된 생명은 죽음의 문을 넘어서고 종말에 가서 완성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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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주여 생명의 말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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