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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혼인에 대한 말씀도 독신에 대한 말씀도 그러합니다.
혼인하면서 부부가 서로에게 사랑과 존경을 약속하지만,
죽는 날까지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모세 시대 사람들은 마음이 완고해서 모세가 이혼을 허락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혼인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차라리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합니다. 우리 시대 사람들도
그들에 못지않습니다. 자녀가 결혼을 하면 안심이 됩니까,
걱정이 앞서십니까? 창세기에 기록된 하느님의 계획은 머나먼 이상처럼 보입니다.
적지 않은 신자 부부도 오직 신앙의 힘으로 주어진
난관과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하늘 나라를 위하여 독신으로 사는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신을 약속한 이들 모두가 끝까지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하늘 나라를 위한 독신은 단순히 결혼하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는 보편적인 사랑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이가 그런 사랑을 실천하며 살고 있을까요?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혼인이나 독신에
대한 충실함이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합니다.
모세의 율법은 그 시대 사람들의 약함을 인정했습니다.
충실치 못한 인간의 약함을 탓하기보다, 오늘 하루 내가 성실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이 하느님의 은총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질그릇 같은 저는 오늘 하루만, 내일도 하루만, 매일같이 그렇게
하루마다 독신 서약을 갱신하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느님께 약속한 바를
철저하게 지키고 하느님으로부터 약속받은 것을 열렬히 갈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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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Grande est ta bonte 벗을 위해 자기 생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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