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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에 가까이 오면서 구약 성경에서는 오늘 잠언에서 보듯,
지혜가 점점 의인화되어 사람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구약의 예언서는 자주 세말에 주님께서 친히 잔치를 차려 주신다는
사실을 예고하는데, 이 말씀대로 하느님의 지혜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당신 몸과 피를 양식으로 내어 주시면서
오늘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잔칫상에 초대하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는
그분의 약속을 보장받고, 또한 그는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기 때문에
바오로 사도처럼 ‘그리스도가 삶의 전부’라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머무르신다는 사실은,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아울러 성체를 모신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데, 동참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2독서가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하고 제시합니다.
경외심을 갖고 주님의 뜻을 실천하면서 그분을 섬기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며 이를 통하여 지혜 자체이시며 말씀(로고스)이시고
생명이신 그분과 일치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잔칫상에 초대받은 우리가 얼마나
큰 은총의 선물을 받고 있는지, 그래서 얼마나 행복한지
곰곰이 살펴보는 한 주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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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Panis angelic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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