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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알려 다오. 먼동이 트기 전에 떠올라, 낙원에 아침 여명으로
서 계신 저 여인이 누구신가?/ 그분은 먼 곳에서 나타나,
달과 별로 치장하시고 태양 광채 속에 높이 올리시는 분./
그분은 고귀한 장미, 더없이 아름다우시며 간택되신 분이며,
주님과 혼인하신 흠 없으신 주님의 종./ (중략) //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태양 속에 빛나시며, 환하고 정결하신 분이십니다./
당신의 사랑스러운 아드님에게서 당신의 모든 빛이 옵니다./
이 은총의 광채로써 우리는 죽음의 그림자에서 참된 빛을 향해 가나이다.”
‘말하여라, 이 여인이 누구이신지.’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이 시는 독일의 요하네스 쿠엔의 작품입니다.
‘30년 전쟁’, 곧 1618년에서 1648년까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의 여러 나라 사이에 일어난 종교 전쟁의 참극 속에서 나온 시입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탄생한 것 같은 아름다운 성모 성가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독일어권 가톨릭 교회의 공식 성가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가사를 음미하며 절망 중에도 성모님에게서 드러난 영광스러운 모습을
우러르며 희망을 찾고, 성모님의 전구와 보호를 간구하는
신앙인의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교회가 지내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은 우리를 성모님께서
세상에 보여 주시는 희망의 원천으로 인도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둠과 고통이 짙은 지상의 삶 속에
먼동이 트듯 다가오시는 성모님과 일치하여 ‘새로운 인간’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습니다. 기쁨과 희망을 주는
이 확신의 길을 꿋꿋이 걸을 수 있도록 성모님의 전구를 청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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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그분 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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