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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출신의 프랑스 작가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신작
『뉴스의 시대』에서, 우리의 삶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뉴스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너무나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합니다.
사실 뉴스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나 처신은 현대인의 핵심적인
교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어떤 논란거리의 뉴스에 대한
반응이 그 사람의 인격적 성숙의 척도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다양한 유형의 기사를 분석하고 있는데,
특히 ‘유명 인사들’의 기사에 대한 선용 방법을
조언하는 대목이 흥미롭습니다.
그는 이런 종류의 기사들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 대신 유명 인사들에 대한 맹목적 선망이나 질시에서 벗어나
그들의 이야기에서 자신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지점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능력을 길러 보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면서 가톨릭 교회가 성인들의 삶에서 배워 온 모습이야말로
유명 인사들에 대한 적절한 ‘동경’의 모범적 사례라고 합니다.
“우리는 가톨릭의 예를 염두에 두면서, 우리 내면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덕성, 곧 용기 또는 활기, 지혜 또는 창의성, 신뢰 또는
용서 같은 미덕의 안내자로 적합한 유명 인사를 찾아내고자 노력해야 한다.
뉴스가 우리에게 소개하는 수백 명의 유명 인사 가운데 우리에게
진정 가치 있는 사람들, 우리가 더욱 성공적이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도록 영감을 줄 수 있는 태도나 업적을 지닌 사람들을 골라내야 한다.”
그의 말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시대를 통해 검증된 훌륭한
‘유명 인사들’에게서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행운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처지에서 ‘배울 수 있는’ 정확한 지점을
발견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오늘의 성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가 살았던 시대는 지금과 많이 다릅니다.
그러나 열린 눈으로 바라보며 그를 이해할 때 우리를 주눅 들게 하거나
우리의 상황과 동떨어진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오히려 그의 인격과 신앙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감을 불어넣는지를 실감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상황에 적용할 그의 삶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대한 복음 선포자인 성인을 기리며 그의 삶에서
우리가 기쁘게 복음을 따라 사는 힘을 얻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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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세상에 외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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