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일 간의 휴식

2005. 6. 20. 오후 7:25:26

글자

사랑하는 우리 수요반 식구들 안녕하셨어요

 

오랫동안 못본것 같아요

 

제 생활에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있으면 여러분을 졸라 항상 기도를 부탁하곤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 나는 어쩔수 없는 철부지 막내랍니다

 

그래서 요번 교통사고는 그냥 혼자 묵상하며 휴식하는 마음으로 지내려 했는데

또 기도 빚을 지고 있군요

 

저번 10일 오후에 일어난 교통사고는 100%로 상대방 잘못으로 인한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생활이 바쁘고  잠시도 시간을 낼수 없을 정도의 짜여진 생활이기에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가면서도  엑스레이나 찍어보고 집으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으나 , 우리 성당을 다니시는 원장선생님이 하도 겁을 주셔서 바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다음날이 쉬는 토요일, 주일이기에

가족도, 사무실 일도 다 미루어 버린채 그냥 입원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링겔을 꽂고 정말 환자가 되어 낮인지 밤인지 생각안하고  하염없이 잠속에

빠졌습니다

 

병실이 6인실인데 낮에는 나까지 3명 , 그나마 밤에는 다 집으로 가고 나만 혼자 남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밤에는 남편 보고 오라고 그래서 며칠을 남편과 같이 병원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있는동안 열심히 기도를 해볼까 했으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기도도 잘되는것

같더군요

 

영 기도를 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아픈 사람기도는 건강한 사람이 해 주어야 하나봐요

 

검사결과 목쪽이 좀 안좋게 나왔으나  몸이 크게 힘들진 않기에

주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같은 병실에 있는 자매님들의 생활의 고통을 들어주면서  서로 친해졌던것

같아요.

 

그리고 나의 얘기를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주님의 얘기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퇴원하면 내가 다니는 성당을 가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내가 먼저 퇴원하고

다음날  밭에서 상추를 따서 그 자매님들을 갖다주고

병자를 위한 기도를 계속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 5일은 나에겐 소중한 시간이었고

깊은 휴식을 취할수 있게 배려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융통성이 없는 레지나는 피곤을 껴안은채

생활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이런 시간을 마련해주신 주님께 또한 감사합니다

 

요번 수요일에 건강한모습으로 뵐께요

 

 

댓글 7

  • 2005년 6월 20일 오후 9:58

    이젠 예수님 제자 다되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먼저 건강회복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보고싶어요.^^

  • 2005년 6월 20일 오후 9:59

    저도 운전을 하고 다니지만 매순간 사고의 위험속에서도 무사히 다닐수 있음을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 또한 주님의 돌보심이 없이는 불가능하니까요.^^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무사히..

  • 2005년 6월 20일 오후 11:04

    주님께서 사랑받는 착한 레지나 자매님 주님 뜻에 맏기세요 기도드립니다.

  • 2005년 6월 21일 오전 8:41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섬세하게 배려하시는 주님을 레지나 자매님의 신앙체험을 통해 느끼게 되네요. 주님, 감사합니다.

  • 2005년 6월 21일 오전 10:47

    많이 놀랐었는데 그또한 주님의 섭리셨음을 깨닫게 해 주시는 군요. 건강한 모습 다시 뵙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주님께 감사!!!

  • 2005년 6월 21일 오후 1:15

    갑자기 상추에 곁들인 고기가 먹고싶네요.

  • 2005년 6월 22일 오전 1:11

    수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된다니 반갑습니다. 주닙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레지나씨를 만나게되면 전에보다 더 반가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