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시에 세례식에 참석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에 새벽미사를 다녀왔다.
미사를 하면서 예수님을 바라보니
예수님이 따뜻해 보였다.
맨날 십자가위에 매달려 계신 모습에서 슬픔 고통 연민 그런 단어가 떠올랐었는데..
오늘은 그냥 따뜻했다.
미사후에 묵주기도를 하다가 단체로 하는 이들옆에서 자꾸 분심이 들어 그냥 3단에서 마무리하고 왔다.
집에와서 늘 그러햇듯이 밥하고 치우고 그렇게 시간이 가고
2시쯤 집을 나섰다.
잠깐 병문안 들려 대화를 나누는데
사랑이 무엇이냐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사랑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면 우선 온 세상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고 마음이 기쁨으로 차오르고...
한참 이야길 하는데 상대방이 마구 웃었다.
그이야길 하면서 난 요즈음 사랑받고 있는가? 생각해 보았다
헬레나 언니 말씀처럼 기적이 일어나진 않아도.
주님이 내게 말을 걸어오시진 안아도
이렇게 평온한 나날이 주어짐이 사랑인 것을
그것이 사랑받고 살고 있는 것임을
잊고 살았던것 같다.
병문안을 마치고 둔촌동성당엘 들렸다
남들보다 먼저 도착했기에 제대 앞에 무릎꿇고 주님께 인사드렸다.
이제 조용한 시간에 성당에 가면 성체 앞에 의례히 무릎꿇을 줄 아는 나
그만큼 사랑해 주시는 주님
그래서 행복한 오늘이었다.
